강진 여고생 실종 일주일…수색 장기화 우려

입력 2018.06.22 (21:25) 수정 2018.06.2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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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토요일, 전남 강진에서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며 집을 나선 여고생이 계속해서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이 일주일째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여고생의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우거진 수풀을 헤치며 농로 주변을 수색합니다.

9개 중대 8백5십여 명의 수색인력과 헬기, 드론, 군견까지 동원됐습니다.

실종된 10대 여고생 A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곳이자, 용의자로 지목된 아버지 친구 B씨가 두 시간 정도 차를 세웠던 곳입니다.

경찰은 여기서부터 강진읍까지 10킬로미터 구간을 주요 수색 구역으로 확대했지만 A양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차가 나와서 이동한 경로가 있어요. 경로상에 가능성이 있는 곳들을 선별을 해서 전체적으로 보고 있고 가능성이 있는 곳은 세밀하게 확대하고 넓혀서 수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애타는 마음에 마을 주민들까지 농사일을 제쳐놓고 수색에 동참했습니다.

[수색 지역 주민 : "주민들이 모두 각 면에서 오고 군에서 다 와서 (우거진 풀) 베고...도로가에서..."]

실종 일주일째를 맞았지만 A양의 흔적을 찾지 못하면서 수색 장기화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의 차량에서 혈흔 반응은 없었지만 머리카락 등 유류품 백여 점이 나와 정밀 감식을 하고 있습니다.

결과는 다음 주쯤 나올 예정입니다.

A양은 16일 오후 아르바이트를 소개받기 위해 아버지 친구를 만났다는 메시지를 친구에게 남긴 뒤 실종됐고, 용의자 B 씨는 다음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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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진 여고생 실종 일주일…수색 장기화 우려
    • 입력 2018-06-22 21:27:12
    • 수정2018-06-22 21: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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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토요일, 전남 강진에서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며 집을 나선 여고생이 계속해서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이 일주일째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여고생의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우거진 수풀을 헤치며 농로 주변을 수색합니다.

9개 중대 8백5십여 명의 수색인력과 헬기, 드론, 군견까지 동원됐습니다.

실종된 10대 여고생 A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곳이자, 용의자로 지목된 아버지 친구 B씨가 두 시간 정도 차를 세웠던 곳입니다.

경찰은 여기서부터 강진읍까지 10킬로미터 구간을 주요 수색 구역으로 확대했지만 A양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차가 나와서 이동한 경로가 있어요. 경로상에 가능성이 있는 곳들을 선별을 해서 전체적으로 보고 있고 가능성이 있는 곳은 세밀하게 확대하고 넓혀서 수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애타는 마음에 마을 주민들까지 농사일을 제쳐놓고 수색에 동참했습니다.

[수색 지역 주민 : "주민들이 모두 각 면에서 오고 군에서 다 와서 (우거진 풀) 베고...도로가에서..."]

실종 일주일째를 맞았지만 A양의 흔적을 찾지 못하면서 수색 장기화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의 차량에서 혈흔 반응은 없었지만 머리카락 등 유류품 백여 점이 나와 정밀 감식을 하고 있습니다.

결과는 다음 주쯤 나올 예정입니다.

A양은 16일 오후 아르바이트를 소개받기 위해 아버지 친구를 만났다는 메시지를 친구에게 남긴 뒤 실종됐고, 용의자 B 씨는 다음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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