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장] 운전 허용 첫날 F1 질주한 사우디 여성

입력 2018.06.26 (06:52) 수정 2018.06.2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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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디지털 광장입니다.

지구상 유일하게 여성의 운전을 금지했던 나라, 사우디아라비아도 지난 24일을 기점으로 여성 운전이 전면 허용됐는데요.

프랑스 그랑프리 경주 대회에서도 이 날을 맞아 평생의 꿈을 이뤄낸 사우디 여성 운전자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레이싱 선수복과 헬멧을 쓴 여성이 날렵한 포뮬러 원 자동차를 타고 만원 관중이 들어찬 모터스포츠 경기장으로 힘차게 등장합니다.

바로 사우디 여성 처음으로 F1 자동차를 운전하게 된 '아실 알하마드' 씨인데요.

지난 24일, 사우디에서 여성 운전이 전면 허용 되는 날을 기념해 프랑스에서 개막한 F1 그랑프리 사전행사에 초청된 겁니다.

성공한 사업가이기도 한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경주용 자동차에 매료되어 언젠가는 직접 운전을 해보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는데요.

지난해 9월 사우디 국왕이 여성 운전 금지령 폐지를 선언한 이후 직접 자국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모터스포츠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고요.

사우디아라비아 모터스포츠 연맹의 첫 여성 회원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달 초 프랑스 그랑프리 개막에 앞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실전에 가까운 주행 연습과 F1 자동차 적응 훈련을 소화했는데요.

오랜 금기에서 벗어나 당당히 F1 자동차를 몰며 평생의 꿈을 이뤄낸 알하마드 씨!

"이 날을 계기로 사우디의 소녀들이 여성 모터스포츠에 관심을 두고 선수로서 도전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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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광장] 운전 허용 첫날 F1 질주한 사우디 여성
    • 입력 2018-06-26 07:28:09
    • 수정2018-06-26 07:37:44
    뉴스광장 1부
[앵커]

디지털 광장입니다.

지구상 유일하게 여성의 운전을 금지했던 나라, 사우디아라비아도 지난 24일을 기점으로 여성 운전이 전면 허용됐는데요.

프랑스 그랑프리 경주 대회에서도 이 날을 맞아 평생의 꿈을 이뤄낸 사우디 여성 운전자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레이싱 선수복과 헬멧을 쓴 여성이 날렵한 포뮬러 원 자동차를 타고 만원 관중이 들어찬 모터스포츠 경기장으로 힘차게 등장합니다.

바로 사우디 여성 처음으로 F1 자동차를 운전하게 된 '아실 알하마드' 씨인데요.

지난 24일, 사우디에서 여성 운전이 전면 허용 되는 날을 기념해 프랑스에서 개막한 F1 그랑프리 사전행사에 초청된 겁니다.

성공한 사업가이기도 한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경주용 자동차에 매료되어 언젠가는 직접 운전을 해보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는데요.

지난해 9월 사우디 국왕이 여성 운전 금지령 폐지를 선언한 이후 직접 자국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모터스포츠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고요.

사우디아라비아 모터스포츠 연맹의 첫 여성 회원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달 초 프랑스 그랑프리 개막에 앞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실전에 가까운 주행 연습과 F1 자동차 적응 훈련을 소화했는데요.

오랜 금기에서 벗어나 당당히 F1 자동차를 몰며 평생의 꿈을 이뤄낸 알하마드 씨!

"이 날을 계기로 사우디의 소녀들이 여성 모터스포츠에 관심을 두고 선수로서 도전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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