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수아레스 vs 포르투갈 호날두 ‘16강서 격돌!’

[앵커]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루과이가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 B조 2위 포르투갈과 8강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습니다.

우루과이의 수아레스와 포르투갈의 호날두, 두 골잡이의 흥미로운 대결이 성사됐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미 16강행을 확정한 우루과이는 개최국 러시아와 A조 1·2위 결정전을 치렀습니다.

초반부터 경기를 지배한 우루과이는 전반 10분 수아레스의 프리킥 골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수아레스는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습니다.

전반 23분 체리셰프의 자책골과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카바니의 골까지 보탠 우루과이는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A조에선 우루과이가 3연승으로 1위, 2승 1패가 된 러시아가 2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우루과이는 B조에서 2위를 차지한 포르투갈과 16강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포르투갈은 16강 진출의 희망을 버리지 못한 이란에 고전했습니다.

전반 45분 콰레스마의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8분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넣지못해 아쉬웠습니다.

포르투갈은 결국 후반 추가 시간에 페널티 킥을 내줘 1대 1로 비겼습니다.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의 16강 대결이 펼쳐지게 되면서 두 간판 골잡이 수아레스와 호날두의 대결이 성사됐습니다.

스페인은 모로코와 2대 2로 비겼습니다.

포르투갈과 1승 2무로 승점 5점, 골득실까지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B조 1위를 꿰찼습니다.

스페인은 개최국 러시아와 16강전을 치릅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이집트를 2대 1로 물리치고 24년 만에 다시 월드컵 승리를 맛봤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