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류식품 사상 최대 리콜

입력 2002.10.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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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유명 식품업체가 판매한 육류식품에서 식중독 원인균인 리스테리아균이 발견돼 사상 최대 리콜사태가 빚어졌습니다.
뉴욕에서 배종호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미국의 유명 식품업체인 필그림즈 프라이드는 무려 2740만파운드의 육류식품을 모두 리콜조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회사는 성명을 통해 펜실베이니아의 생산공장에 대한 검사 결과 식중독 원인균인 리스테리아균이 발견돼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오염된 공장을 폐쇄조치하고 소독작업에 들어갔다고 덧붙였습니다.
필그림즈 프라이드는 당초 29만파운드의 샌드위치용 육류만을 회수하려 했지만 다른 생산공장에서도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된 징후가 포착돼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조치는 5년 전 2500만개의 햄버거를 리콜한 허드슨사보다 많은 것으로 미 역사상 최대 육류 리콜사례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해마다 1000명 이상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돼 이 가운데 4분의 1 정도가 목숨을 잃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엽기적인 연쇄 저격사건에 이어서 사상 최대의 식품리콜 사태가 발생하자 미 일부에서는 테러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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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육류식품 사상 최대 리콜
    • 입력 2002-10-15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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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유명 식품업체가 판매한 육류식품에서 식중독 원인균인 리스테리아균이 발견돼 사상 최대 리콜사태가 빚어졌습니다. 뉴욕에서 배종호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미국의 유명 식품업체인 필그림즈 프라이드는 무려 2740만파운드의 육류식품을 모두 리콜조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회사는 성명을 통해 펜실베이니아의 생산공장에 대한 검사 결과 식중독 원인균인 리스테리아균이 발견돼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오염된 공장을 폐쇄조치하고 소독작업에 들어갔다고 덧붙였습니다. 필그림즈 프라이드는 당초 29만파운드의 샌드위치용 육류만을 회수하려 했지만 다른 생산공장에서도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된 징후가 포착돼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조치는 5년 전 2500만개의 햄버거를 리콜한 허드슨사보다 많은 것으로 미 역사상 최대 육류 리콜사례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해마다 1000명 이상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돼 이 가운데 4분의 1 정도가 목숨을 잃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엽기적인 연쇄 저격사건에 이어서 사상 최대의 식품리콜 사태가 발생하자 미 일부에서는 테러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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