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유상철, 대활약 예고

⊙앵커: 어제 재개된 프로축구 삼성파브 K리그 3라운드에서는 돌아온 월드컵 스타 황선홍과 유상철의 가세로 막판 순위 경쟁에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 황선홍과 유상철이 프로축구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3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한 멀티플레이형 울산의 유상철은 내일 선두 성남을 상대로 K리그 복귀전을 갖습니다.
하위권으로 처진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경기장을 등진 팬들의 발길도 되돌릴 수 있도록 화끈한 활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상철(울산 미드필더): 멋진경기, 페어플레이 같은 경기를 보여줘야 팬들도 많이 찾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남은 8게임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기자: 황선홍의 전남 합류도 평균 8경기씩을 남겨둔 막바지 선두경쟁에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선두 성남의 승점 8점이 뒤진 3위 전남이 황선홍의 골결정력을 앞세워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벗어난 황선홍은 다음달 2일 포항전부터 출전할 예정입니다.
우선은 선발출장보다는 중요한 경기에 투입돼 초특급 조커의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황선홍(전남 공격수): 신병호 선수가 굉장히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데 한 사람으로 부족하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경기장에 들어가면 반드시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기자: 무적 선수의 아픔을 딛고 우승의 비밀병기로, 또 인기회복의 기폭제로 주목받고 있는 백전노장 황선홍과 유상철.
월드컵스타 황선홍과 유상철의 활약이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는 순위다툼과 맞물리며 막바지 K리그 열기를 좌우할 중요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