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신용불량자 10만 건 늘었다
입력 2002.10.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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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용카드 소액대출 정보도 금융기관들이 공유하기 시작하면서 신용불량자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영업을 하는 김 모씨는 이번 달 초 자신의 한 신용카드의 한도가 절반으로 줄어든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다른 신용카드를 며칠 연체한 것이 신용한도가 줄어든 이유였습니다.
8장의 신용카드로 6000여 만 원의 빚을 돌려막고 있는 김 씨로서는 막막할 수 밖에 없습니다.
⊙김 모씨(카드사용자): 돌려 막기하는데, 카드한도가 줄어 신용 불량자가 될 수밖에 없죠.
⊙기자: 요즘 금융 관련 기관에는 김 씨처럼 신용한도가 줄어 곤란을 겪고 있다는 민원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카드 신용불량 등록건수가 지난 두 달 동안 각각 10만 건씩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지난 7월부터 카드현금서비스 정보가 금융회사들 간에 공유되면서 이른바 돌려막기가 어려워진 것입니다.
⊙윤용식(은행연합회 신용정보관리팀): 현금서비스를 포함한 대출정보를 은행연합회가 집중 공유하면서부터 카드사들이 고객들의 사용한도를 축소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또 무분별한 카드발급의 후유증으로 20대 이하의 신용불량자 수도 43만 2000여 명으로 늘어나 차지하는 비중도 17.6%로 커졌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7월 신용불량자 구제조치로 23만여 명이 감소했던 전체 신용불량자 수도 다시 그 이전 수준인 245만 500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최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영업을 하는 김 모씨는 이번 달 초 자신의 한 신용카드의 한도가 절반으로 줄어든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다른 신용카드를 며칠 연체한 것이 신용한도가 줄어든 이유였습니다.
8장의 신용카드로 6000여 만 원의 빚을 돌려막고 있는 김 씨로서는 막막할 수 밖에 없습니다.
⊙김 모씨(카드사용자): 돌려 막기하는데, 카드한도가 줄어 신용 불량자가 될 수밖에 없죠.
⊙기자: 요즘 금융 관련 기관에는 김 씨처럼 신용한도가 줄어 곤란을 겪고 있다는 민원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카드 신용불량 등록건수가 지난 두 달 동안 각각 10만 건씩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지난 7월부터 카드현금서비스 정보가 금융회사들 간에 공유되면서 이른바 돌려막기가 어려워진 것입니다.
⊙윤용식(은행연합회 신용정보관리팀): 현금서비스를 포함한 대출정보를 은행연합회가 집중 공유하면서부터 카드사들이 고객들의 사용한도를 축소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또 무분별한 카드발급의 후유증으로 20대 이하의 신용불량자 수도 43만 2000여 명으로 늘어나 차지하는 비중도 17.6%로 커졌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7월 신용불량자 구제조치로 23만여 명이 감소했던 전체 신용불량자 수도 다시 그 이전 수준인 245만 500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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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 신용불량자 10만 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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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신용카드 소액대출 정보도 금융기관들이 공유하기 시작하면서 신용불량자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영업을 하는 김 모씨는 이번 달 초 자신의 한 신용카드의 한도가 절반으로 줄어든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다른 신용카드를 며칠 연체한 것이 신용한도가 줄어든 이유였습니다.
8장의 신용카드로 6000여 만 원의 빚을 돌려막고 있는 김 씨로서는 막막할 수 밖에 없습니다.
⊙김 모씨(카드사용자): 돌려 막기하는데, 카드한도가 줄어 신용 불량자가 될 수밖에 없죠.
⊙기자: 요즘 금융 관련 기관에는 김 씨처럼 신용한도가 줄어 곤란을 겪고 있다는 민원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카드 신용불량 등록건수가 지난 두 달 동안 각각 10만 건씩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지난 7월부터 카드현금서비스 정보가 금융회사들 간에 공유되면서 이른바 돌려막기가 어려워진 것입니다.
⊙윤용식(은행연합회 신용정보관리팀): 현금서비스를 포함한 대출정보를 은행연합회가 집중 공유하면서부터 카드사들이 고객들의 사용한도를 축소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또 무분별한 카드발급의 후유증으로 20대 이하의 신용불량자 수도 43만 2000여 명으로 늘어나 차지하는 비중도 17.6%로 커졌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7월 신용불량자 구제조치로 23만여 명이 감소했던 전체 신용불량자 수도 다시 그 이전 수준인 245만 500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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