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시대 고분군 50여 기 발굴
입력 2002.10.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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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청양에서 백제시대 고분이 대거 발굴됐습니다.
부부로 보이는 유골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묘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박해평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백제시대 고분이 무더기로 발굴된 곳은 충남 청양군의 국도확포장 공사 구간입니다.
백제의 수도인 공주나 부여가 아닌 청양지역에서 51기나 되는 고분군이 발굴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특히 횡혈식 석실묘인 22호분에서는 부부로 보이는 남녀의 유골이 나왔습니다.
유골의 배치는 여자가 왼쪽, 남자가 오른쪽에 있고 머리는 북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호형(충청매장문화재연구원): 백제 사람들의 형질 인류학적인 그런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또 봉분 주변에 배수용 도랑을 판 주구묘도 2기가 발굴됐습니다.
일본 전통 묘제로 알려진 주구묘는 최근 충남 서해안 지방에서 잇따라 발견되면서 한일 사학계가 주목하고 있는 관심 대상입니다.
이밖에 통일신라양식의 고분 등 7세기 무렵 다양한 형태의 백제고분들이 모두 모여 있어 고대묘지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최몽룡(서울대 교수): 부여, 공주에서 보이던 백제고분이 지방에서 어떻게 변천이 되어가고 있는가를 우리가 볼 수 있는 학술적인 자료가...
⊙기자: 발굴단은 이곳 고분에서 금제고리와 관모장식용 철심 등이 나온 점으로 미루어 백제 후기 지방호족의 묘지일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박해평입니다.
부부로 보이는 유골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묘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박해평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백제시대 고분이 무더기로 발굴된 곳은 충남 청양군의 국도확포장 공사 구간입니다.
백제의 수도인 공주나 부여가 아닌 청양지역에서 51기나 되는 고분군이 발굴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특히 횡혈식 석실묘인 22호분에서는 부부로 보이는 남녀의 유골이 나왔습니다.
유골의 배치는 여자가 왼쪽, 남자가 오른쪽에 있고 머리는 북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호형(충청매장문화재연구원): 백제 사람들의 형질 인류학적인 그런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또 봉분 주변에 배수용 도랑을 판 주구묘도 2기가 발굴됐습니다.
일본 전통 묘제로 알려진 주구묘는 최근 충남 서해안 지방에서 잇따라 발견되면서 한일 사학계가 주목하고 있는 관심 대상입니다.
이밖에 통일신라양식의 고분 등 7세기 무렵 다양한 형태의 백제고분들이 모두 모여 있어 고대묘지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최몽룡(서울대 교수): 부여, 공주에서 보이던 백제고분이 지방에서 어떻게 변천이 되어가고 있는가를 우리가 볼 수 있는 학술적인 자료가...
⊙기자: 발굴단은 이곳 고분에서 금제고리와 관모장식용 철심 등이 나온 점으로 미루어 백제 후기 지방호족의 묘지일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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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시대 고분군 50여 기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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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충남 청양에서 백제시대 고분이 대거 발굴됐습니다.
부부로 보이는 유골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묘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박해평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백제시대 고분이 무더기로 발굴된 곳은 충남 청양군의 국도확포장 공사 구간입니다.
백제의 수도인 공주나 부여가 아닌 청양지역에서 51기나 되는 고분군이 발굴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특히 횡혈식 석실묘인 22호분에서는 부부로 보이는 남녀의 유골이 나왔습니다.
유골의 배치는 여자가 왼쪽, 남자가 오른쪽에 있고 머리는 북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호형(충청매장문화재연구원): 백제 사람들의 형질 인류학적인 그런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또 봉분 주변에 배수용 도랑을 판 주구묘도 2기가 발굴됐습니다.
일본 전통 묘제로 알려진 주구묘는 최근 충남 서해안 지방에서 잇따라 발견되면서 한일 사학계가 주목하고 있는 관심 대상입니다.
이밖에 통일신라양식의 고분 등 7세기 무렵 다양한 형태의 백제고분들이 모두 모여 있어 고대묘지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최몽룡(서울대 교수): 부여, 공주에서 보이던 백제고분이 지방에서 어떻게 변천이 되어가고 있는가를 우리가 볼 수 있는 학술적인 자료가...
⊙기자: 발굴단은 이곳 고분에서 금제고리와 관모장식용 철심 등이 나온 점으로 미루어 백제 후기 지방호족의 묘지일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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