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량, 컨테이너에 실어 직반출

입력 2002.10.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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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절도수법이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신형 승합차만을 골라 훔친 뒤에 곧바로 컨테이너에 실어서 외국으로 팔아 넘긴 일당이 잡혔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컨테이너 트럭을 승합차 4대가 뒤따라 갑니다.
한적한 장소에는 컨테이너 트럭 기사가 먼저 도착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곧이어 뒤따르던 승합차들이 열린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들 승합차는 모두 훔친 것으로 외국으로의 밀반출을 위해 컨테이너로 옮겨진 것입니다.
경찰은 현장을 덮쳐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인 열쇠제작도구 등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들은 밤시간대 주택가 도로변에 세워진 고급 승합차들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일단 범행 대상이 정해지면 트렁크의 열쇠뭉치를 빼내 그 자리에서 바로 열쇠를 제작했습니다.
이들이 범행 대상 차량의 열쇠뭉치를 빼낸 뒤 열쇠를 복사해 차를 몰고 달아나는 데는 채 20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들이 범행대상으로 삼은 차종은 모두 신형 승합차로 지난 7일부터 열흘 동안 8대를 훔쳤습니다.
⊙이 모씨(피의자): 국산 승합차가 외국에서 인기가 있다고 해서 그 차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기자: 이들은 컨테이너에 실은 차량을 헌옷이라고 속여 부산항을 통해 주로 동남아지역으로 팔아넘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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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훔친 차량, 컨테이너에 실어 직반출
    • 입력 2002-10-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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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절도수법이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신형 승합차만을 골라 훔친 뒤에 곧바로 컨테이너에 실어서 외국으로 팔아 넘긴 일당이 잡혔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컨테이너 트럭을 승합차 4대가 뒤따라 갑니다. 한적한 장소에는 컨테이너 트럭 기사가 먼저 도착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곧이어 뒤따르던 승합차들이 열린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들 승합차는 모두 훔친 것으로 외국으로의 밀반출을 위해 컨테이너로 옮겨진 것입니다. 경찰은 현장을 덮쳐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인 열쇠제작도구 등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들은 밤시간대 주택가 도로변에 세워진 고급 승합차들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일단 범행 대상이 정해지면 트렁크의 열쇠뭉치를 빼내 그 자리에서 바로 열쇠를 제작했습니다. 이들이 범행 대상 차량의 열쇠뭉치를 빼낸 뒤 열쇠를 복사해 차를 몰고 달아나는 데는 채 20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들이 범행대상으로 삼은 차종은 모두 신형 승합차로 지난 7일부터 열흘 동안 8대를 훔쳤습니다. ⊙이 모씨(피의자): 국산 승합차가 외국에서 인기가 있다고 해서 그 차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기자: 이들은 컨테이너에 실은 차량을 헌옷이라고 속여 부산항을 통해 주로 동남아지역으로 팔아넘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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