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관급회담, 핵의혹시설 제거 요구키로

입력 2002.10.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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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같은 북한의 핵개발 파문 속에 평양에서는 남북 장관급 회담이 시작됐습니다.
우리로서는 당연히 북한 핵문제를 가장 중요한 의제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이흥철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현 통일부 장관 등 장관급 회담 남측 대표단 48명이 오늘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북측의 김영성 수석 대표는 고려호텔에서 남측 대표단을 맞으며 평양시내의 정비와 개천 태성호 물길공사 준공 등을 화제로 삼았습니다.
⊙김령성(북측 수석대표): 요즘 평양은 현대화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새시대에 맞고 현시대의 미감을 살리기 위해서 입니다.
⊙기자: 남측 수석 대표인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핵개발 파문으로 빚어진 정세를 의식한 듯 무거운 표정으로 말을 아꼈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평양학생 소년궁전에서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과 가야금 연주, 공연 등을 관람한 뒤 북측 홍성남 내각 총리가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정세현 장관은 오늘 평양으로 출발하기 전 인사에서 북한이 핵문제 논의를 거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최우선 과제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세현(남측 수석대표): 분명히 북측에 얘기를 하겠습니다.
⊙기자: 남북은 내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비밀 핵개발 파문과 함께 경의선, 동해선 철도연결, 납북자 문제 등의 현안에 대해 병행논의할 계획입니다.
핵개발에 대한 우리측의 문제제기에 북측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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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장관급회담, 핵의혹시설 제거 요구키로
    • 입력 2002-10-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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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같은 북한의 핵개발 파문 속에 평양에서는 남북 장관급 회담이 시작됐습니다. 우리로서는 당연히 북한 핵문제를 가장 중요한 의제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이흥철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현 통일부 장관 등 장관급 회담 남측 대표단 48명이 오늘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북측의 김영성 수석 대표는 고려호텔에서 남측 대표단을 맞으며 평양시내의 정비와 개천 태성호 물길공사 준공 등을 화제로 삼았습니다. ⊙김령성(북측 수석대표): 요즘 평양은 현대화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새시대에 맞고 현시대의 미감을 살리기 위해서 입니다. ⊙기자: 남측 수석 대표인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핵개발 파문으로 빚어진 정세를 의식한 듯 무거운 표정으로 말을 아꼈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평양학생 소년궁전에서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과 가야금 연주, 공연 등을 관람한 뒤 북측 홍성남 내각 총리가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정세현 장관은 오늘 평양으로 출발하기 전 인사에서 북한이 핵문제 논의를 거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최우선 과제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세현(남측 수석대표): 분명히 북측에 얘기를 하겠습니다. ⊙기자: 남북은 내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비밀 핵개발 파문과 함께 경의선, 동해선 철도연결, 납북자 문제 등의 현안에 대해 병행논의할 계획입니다. 핵개발에 대한 우리측의 문제제기에 북측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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