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화려한 복귀전

입력 2002.10.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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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 파브 프로축구 K리그에서 월드컵 4강의 주역인 유상철이 복귀한 울산 현대가 선두 성남을 물리쳤습니다.
보도에 송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팬들의 따뜻한 환영 속에 국내 그라운드로 돌아온 유비 유상철은 예전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일본 프로축구에서의 방출과 유럽진출 좌절.
어찌 보면 불명예스러운 복귀였지만 유상철은 그 동안의 시름을 훌훌 털어내는 상큼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경기시작 4분 만에 성남 김대의에게 기습적인 선제골을 내준 울산.
전반 30분, 이천수가 골키퍼와 맞서는 절호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천수의 골로 반전된 분위기는 유상철이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완전히 울산쪽으로 넘어갔습니다.
유상철은 10분 뒤 이천수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넘기는 재치 있는 골로 복귀전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울산은 후반 40분 이천수의 쐐기골로 유상철의 성공적인 복귀전을 축하했습니다.
⊙유상철(울산 공격수): 다시 복귀해서 K리그에서 뛴다는 것에 대해서 오늘 가슴이 벅차고 기뻤었는데 거기에다가 골까지 넣어서 기쁨이 두 배로 지금 상당히 기쁩니다.
⊙기자: 아시안게임에서 돌아온 이천수도 유상철의 합류에 힘을 얻어 2골 도움 1개를 기록하며 팀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이천수(울산 공격수): 상철이 형이 옴으로써 제가 믿고 따를 형이 하나 있기 때문에 제가 좀더 가벼운 마음으로 게임장에 나가게 됐고...
⊙기자: 선두 성남을 잡고 승점 3점을 추가한 울산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반면 성남은 2경기 연속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2위권 팀들의 맹렬한 추격을 받게 됐습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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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상철 화려한 복귀전
    • 입력 2002-10-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삼성 파브 프로축구 K리그에서 월드컵 4강의 주역인 유상철이 복귀한 울산 현대가 선두 성남을 물리쳤습니다. 보도에 송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팬들의 따뜻한 환영 속에 국내 그라운드로 돌아온 유비 유상철은 예전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일본 프로축구에서의 방출과 유럽진출 좌절. 어찌 보면 불명예스러운 복귀였지만 유상철은 그 동안의 시름을 훌훌 털어내는 상큼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경기시작 4분 만에 성남 김대의에게 기습적인 선제골을 내준 울산. 전반 30분, 이천수가 골키퍼와 맞서는 절호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천수의 골로 반전된 분위기는 유상철이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완전히 울산쪽으로 넘어갔습니다. 유상철은 10분 뒤 이천수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넘기는 재치 있는 골로 복귀전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울산은 후반 40분 이천수의 쐐기골로 유상철의 성공적인 복귀전을 축하했습니다. ⊙유상철(울산 공격수): 다시 복귀해서 K리그에서 뛴다는 것에 대해서 오늘 가슴이 벅차고 기뻤었는데 거기에다가 골까지 넣어서 기쁨이 두 배로 지금 상당히 기쁩니다. ⊙기자: 아시안게임에서 돌아온 이천수도 유상철의 합류에 힘을 얻어 2골 도움 1개를 기록하며 팀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이천수(울산 공격수): 상철이 형이 옴으로써 제가 믿고 따를 형이 하나 있기 때문에 제가 좀더 가벼운 마음으로 게임장에 나가게 됐고... ⊙기자: 선두 성남을 잡고 승점 3점을 추가한 울산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반면 성남은 2경기 연속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2위권 팀들의 맹렬한 추격을 받게 됐습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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