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앵커 :
90학년도 후기 대학의 입학원서 접수가 오늘 마감됐습니다. 분할 모집을 하는 10여 개 전기대학을 포함한 561개 대학에서 모두 5만 6천 3백 6명의 신입생을 뽑는 이번 후기 대학 입시의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번 후기대 입시에서는 안전 하향 지원 성향이 뚜렷해서 수도권과 지방대학의 경쟁률은 비교적 높아졌고, 사범계 학과와 야간학과에 경쟁률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백선기 기자가 보도 합니다.
백선기 기자 :
전기대학 입시 때 나타났던 재수생 강세 현상으로 재수를 택하는 수험생들이 많으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이번 후기대학 경쟁률은 지난해 4.17대 1보다 높은 4.4대 1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가 서울지역 16개 대학과 수도권 6개 대학 16개 지방대학 등 전국 38개 주요 대학 경쟁률을 잠정 집계한 결과 4.4대 1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290점 이상의 고득점 수험생 등을 3년째 계속되고 있는 재수생 강세 현상에 따라, 후기 대학에 지원하기 보다는 재수를 선택할 것으로 입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후기 대학 지원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지난해 경쟁이 치열했던 전, 후기 분할모집 대학의 경쟁률이 모두 낮아지고 사범계학과와 야간학과의 경쟁률이 높아진 점입니다. 또 안전 하향지원 추세가 두드러져 전, 후기 분할모집 대학은 물론 각 대학의 합격선은 높게는 20점에서 낮게는 2, 3점 정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또, 수험생들의 서울 집중현상이 완화되고 서울에서 가까운 인천, 용인, 수원 지역 대학에 수험생들이 많이 몰리는 지방 역류 현상은 전기 때 입시보다,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고3에 진학하는 학생수가 7십 7만 명으로 늘어난 데다, 재수생 적체 현상이 심화돼 내년도 전기 대학 입시 경쟁률은 5대 1을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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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학년도 후기대학교 안전 하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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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0-01-06 21:00:00

신은경 앵커 :
90학년도 후기 대학의 입학원서 접수가 오늘 마감됐습니다. 분할 모집을 하는 10여 개 전기대학을 포함한 561개 대학에서 모두 5만 6천 3백 6명의 신입생을 뽑는 이번 후기 대학 입시의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번 후기대 입시에서는 안전 하향 지원 성향이 뚜렷해서 수도권과 지방대학의 경쟁률은 비교적 높아졌고, 사범계 학과와 야간학과에 경쟁률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백선기 기자가 보도 합니다.
백선기 기자 :
전기대학 입시 때 나타났던 재수생 강세 현상으로 재수를 택하는 수험생들이 많으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이번 후기대학 경쟁률은 지난해 4.17대 1보다 높은 4.4대 1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가 서울지역 16개 대학과 수도권 6개 대학 16개 지방대학 등 전국 38개 주요 대학 경쟁률을 잠정 집계한 결과 4.4대 1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290점 이상의 고득점 수험생 등을 3년째 계속되고 있는 재수생 강세 현상에 따라, 후기 대학에 지원하기 보다는 재수를 선택할 것으로 입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후기 대학 지원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지난해 경쟁이 치열했던 전, 후기 분할모집 대학의 경쟁률이 모두 낮아지고 사범계학과와 야간학과의 경쟁률이 높아진 점입니다. 또 안전 하향지원 추세가 두드러져 전, 후기 분할모집 대학은 물론 각 대학의 합격선은 높게는 20점에서 낮게는 2, 3점 정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또, 수험생들의 서울 집중현상이 완화되고 서울에서 가까운 인천, 용인, 수원 지역 대학에 수험생들이 많이 몰리는 지방 역류 현상은 전기 때 입시보다,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고3에 진학하는 학생수가 7십 7만 명으로 늘어난 데다, 재수생 적체 현상이 심화돼 내년도 전기 대학 입시 경쟁률은 5대 1을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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