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수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박태준 대표위원 등 신임 당직자에게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 이번 당직 개편은 90년대에 새로운 과업을 과감히 수행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라고 말하고 당은 앞으로 다양한 요소를 통합하고 결속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민정당의 이번 당직 개편은 5공 청산 과정을 통해 심화된 당 내분 양상을 수습하는 결속에 주안점을 둔 인사로 대구, 경북 출신의 완전 배제와 당내 특별한 세력을 형성하지 않은 박준병 사무총장의 기용, 그리고 정호영 의원 처리과정에서 사퇴 반대 입장을 보여 온 정동성 의원을 총무로 임명한 점 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박태준 대표의 기용은 정계개편을 앞두고 필요한 원만한 대야 관계와 집권 2기를 맞아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한 당의 효율적인 관리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가 일부에서는 이번 인선이 결속에 치중한 반면, 한시적인 과도체제 성격을 띠는 개편으로 정치력이나 당의 총력 체제 구축이란 면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긴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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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태우 대통령 민주정의당 신임 당직자 임명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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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0-01-06 21:00:00

윤덕수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박태준 대표위원 등 신임 당직자에게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 이번 당직 개편은 90년대에 새로운 과업을 과감히 수행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라고 말하고 당은 앞으로 다양한 요소를 통합하고 결속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민정당의 이번 당직 개편은 5공 청산 과정을 통해 심화된 당 내분 양상을 수습하는 결속에 주안점을 둔 인사로 대구, 경북 출신의 완전 배제와 당내 특별한 세력을 형성하지 않은 박준병 사무총장의 기용, 그리고 정호영 의원 처리과정에서 사퇴 반대 입장을 보여 온 정동성 의원을 총무로 임명한 점 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박태준 대표의 기용은 정계개편을 앞두고 필요한 원만한 대야 관계와 집권 2기를 맞아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한 당의 효율적인 관리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가 일부에서는 이번 인선이 결속에 치중한 반면, 한시적인 과도체제 성격을 띠는 개편으로 정치력이나 당의 총력 체제 구축이란 면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긴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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