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위축·내수 안정

입력 1990.01.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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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민간 경제 단체가 전망한 올해 우리 경제는 수출 10% 신장, 내수 20% 신장의 안정성장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한상공회의소 발표에 따르면 전자, 자동차, 기계, 섬유 등 주요 업종에 큰 올 경기가 지난해 수준에 밑돌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정혜승 기자가 보도 합니다.


정혜승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가 내놓은 주요 업종의 지난해 실적과 올해 전망을 보면 우리 경제는 수출이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어나고 내수는 20% 가량의 안정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올해 수출 신장률이 이처럼 저조한 것은 전반적인 수출환경의 악화와 노사분규의 우려, 그리고 기입의 투자심리 위축 등의 불안요인으로 지적됐기 때문입니다.

업종별로는 전자가 내수시장에서 컴퓨터 등 정보 기기의 수요 증가로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6조 4천 150억 원 규모로 성장하고, 수출은 지난해보다 9.5% 늘어난 182억 8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자동차 산업은 내수 부분이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93만대, 수출이 20% 늘어난 42만대에 달해 전체 생산도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135만 대에 이를 전망입니다.

건설업의 경우도 국내 공사 수주액이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증가하고 해외건설은 동구권과의 경제 협력사업 등으로 1.8배 가까이 수주액 증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철강은 내수가 2천 11만 톤으로 지난해보다 둔화된 8% 성장에 그칠 전망이며 수출역시 대일 수출 여건의 악화와 미국 등의 보호무역 압력때문에 5% 증가에 그친 795만 톤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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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위축·내수 안정
    • 입력 1990-01-12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민간 경제 단체가 전망한 올해 우리 경제는 수출 10% 신장, 내수 20% 신장의 안정성장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한상공회의소 발표에 따르면 전자, 자동차, 기계, 섬유 등 주요 업종에 큰 올 경기가 지난해 수준에 밑돌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정혜승 기자가 보도 합니다.


정혜승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가 내놓은 주요 업종의 지난해 실적과 올해 전망을 보면 우리 경제는 수출이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어나고 내수는 20% 가량의 안정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올해 수출 신장률이 이처럼 저조한 것은 전반적인 수출환경의 악화와 노사분규의 우려, 그리고 기입의 투자심리 위축 등의 불안요인으로 지적됐기 때문입니다.

업종별로는 전자가 내수시장에서 컴퓨터 등 정보 기기의 수요 증가로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6조 4천 150억 원 규모로 성장하고, 수출은 지난해보다 9.5% 늘어난 182억 8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자동차 산업은 내수 부분이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93만대, 수출이 20% 늘어난 42만대에 달해 전체 생산도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135만 대에 이를 전망입니다.

건설업의 경우도 국내 공사 수주액이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증가하고 해외건설은 동구권과의 경제 협력사업 등으로 1.8배 가까이 수주액 증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철강은 내수가 2천 11만 톤으로 지난해보다 둔화된 8% 성장에 그칠 전망이며 수출역시 대일 수출 여건의 악화와 미국 등의 보호무역 압력때문에 5% 증가에 그친 795만 톤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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