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소식

이규원 앵커 :

3월의 동계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빙상의 배기태 선수가 다리에 심한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국내외 스포츠 소식을 심재철 기자가 묶어서 전합니다.

심재철 기자 :

88체육관에서 벌어진 아마 복싱 국가 대표 선발전 이틀째 경기에서 전 국가대표 한 광형이 상비군의 염진규를 판정으로 물리치고 플라이급 4강에 올랐습니다. 한광형은 오늘 경기에서 아웃 복싱만 구사하던 종래의 스타일에서 벗어나 과감한 선제 공격을 벌이는 등 새로운 면모를 보였습니다.

서울시 협회장배 아이스하키 대회에서 광성고등학교가 2년 연속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광성고등학교는 태를 실내 링크에서 벌어진 대회 마직막 날 경기에서 휘문고등학교를 7대 3으로 크게 물리치고 5전 전승으로 우승했습니다.

미국의 아틀렌틱시티에서 벌어진 프로 복싱 헤비급 논타이틀 전에서 10년 간의 공백 끝에 링에 복귀한 조지 포먼이 게리 쿠니에게 KO승을 거뒀습니다. 세계 헤비급 전 챔피언인 포먼은 위력 있는 좌우 훅을 쿠니의 앞면에 터뜨려 두 차례 다운을 빼앗으면서 2회 1분 57초만에 경기를 끝냈습니다.

우리나라 빙상의 간판스타 배기태 선수가 다리에 부상을 당해 세계 빙상 선수권 대회와 동계 아시안 게임 등 각종 국제 대회 출전이 어렵게 됐습니다. 배기태 선수는 경상북도 안동에서 벌어진 회장기 빙상대회 시범 경기 도중 넘어져 오른쪽 무릎과 대퇴부에 심한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오늘 사고는 고르지 못한 빙판에 배기태 선수의 스케이트 날이 박히면서 일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