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해외 화제] 어미 잃은 수달

입력 1990.01.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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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기자 :

지난 해 알래스카 해안에 원유 유출 사고로 어미를 잃은 새끼 수달들이 남쪽 캘리포니아에서 살아남기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에 수용된 새끼 수달들은 오염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방법조차 터득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줄리 하이머 (수족관 훈련사) :

먹이 구하기나 껍질 여는 법 같은 생존 행위는 어미로부터 배웁니다.


이은경 기자 :

어미 수달을 대신해서 수족관 요원들이 적으로부터의 방어와 공격 그리고 먹이 찾는 법 같은 필수적인 훈련들을 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훈련을 통해서 지금까지 두 마리의 수달이 바다로 나갈 수 있었고 지금은 다섯 마리가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새끼 수달이 다 자라서 바다로 나가기 위해서는 최소한 다섯 달 정도가 걸립니다. 이처럼 수달을 훈련시키는 것은 정성과 시간이 동시에 필요한 힘든 작업이지만 수족관 측은 인간의 생태계 파괴에 대한 책임감 속에서 그리고 희귀 동물인 수달의 보호를 위해서 이같은 일을 앞으로도 계속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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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해외 화제] 어미 잃은 수달
    • 입력 1990-01-16 21:00:00
    뉴스 9

이은경 기자 :

지난 해 알래스카 해안에 원유 유출 사고로 어미를 잃은 새끼 수달들이 남쪽 캘리포니아에서 살아남기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에 수용된 새끼 수달들은 오염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방법조차 터득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줄리 하이머 (수족관 훈련사) :

먹이 구하기나 껍질 여는 법 같은 생존 행위는 어미로부터 배웁니다.


이은경 기자 :

어미 수달을 대신해서 수족관 요원들이 적으로부터의 방어와 공격 그리고 먹이 찾는 법 같은 필수적인 훈련들을 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훈련을 통해서 지금까지 두 마리의 수달이 바다로 나갈 수 있었고 지금은 다섯 마리가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새끼 수달이 다 자라서 바다로 나가기 위해서는 최소한 다섯 달 정도가 걸립니다. 이처럼 수달을 훈련시키는 것은 정성과 시간이 동시에 필요한 힘든 작업이지만 수족관 측은 인간의 생태계 파괴에 대한 책임감 속에서 그리고 희귀 동물인 수달의 보호를 위해서 이같은 일을 앞으로도 계속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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