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민주자유당 총재 중심 운영 방침

입력 1990.01.30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가칭 민주자유당의 지도체제에 윤곽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합당 등록 때 당헌은 집단 지도체제로 못박고 민주당의 김영삼 총재가 대표 최고위원으로, 5명의 최고 위원과 협의체로 당을 운영하되 실제로는 민정당 총재인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단일 지도체제로 신당을 운영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득송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득송 기자 :

신당 창당 작업과 관련해 최대 관심사로 제기되고 있는 가칭 민주자유당의 지도체제는 형식적으로는 집단 지도체제이지만 실제는 당 총재인 대통령을 정점으로 한 단일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철언 정무 제1장관은 이와 관련해 다음 달 중순쯤 합당 등록을 할 때 지도 체제가 규정될 당헌은 집단 지도체제 형식이 될 것이라고 말해 민주당의 김영삼 총재가 대표 최고위원으로 당무를 전담할 것이라는 설을 부인했습니다.

박 장관은 또 집단 지도체제 형식의 당헌으로 오는 5월 중순 창당대회까지 신당이 운영될 것이라고 말해 집단 지도체제에 의한 신당 운용이 사실상 과도기적인 체제임을 시사했습니다. 민주자유당은 다음달 8일초까지 당헌, 당규 등 합당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지을 방침인데, 합당 등록을 할 때 당헌은 5명의 대표위원을 두고 그 위에 김영삼 민주당 총재를 대표 최고위원으로 하는 집단 지도체제 성격이지만 사실상 노태우 대통령이 당무를 관장하는 단일 지도체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칭 민주자유당 총재 중심 운영 방침
    • 입력 1990-01-30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가칭 민주자유당의 지도체제에 윤곽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합당 등록 때 당헌은 집단 지도체제로 못박고 민주당의 김영삼 총재가 대표 최고위원으로, 5명의 최고 위원과 협의체로 당을 운영하되 실제로는 민정당 총재인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단일 지도체제로 신당을 운영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득송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득송 기자 :

신당 창당 작업과 관련해 최대 관심사로 제기되고 있는 가칭 민주자유당의 지도체제는 형식적으로는 집단 지도체제이지만 실제는 당 총재인 대통령을 정점으로 한 단일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철언 정무 제1장관은 이와 관련해 다음 달 중순쯤 합당 등록을 할 때 지도 체제가 규정될 당헌은 집단 지도체제 형식이 될 것이라고 말해 민주당의 김영삼 총재가 대표 최고위원으로 당무를 전담할 것이라는 설을 부인했습니다.

박 장관은 또 집단 지도체제 형식의 당헌으로 오는 5월 중순 창당대회까지 신당이 운영될 것이라고 말해 집단 지도체제에 의한 신당 운용이 사실상 과도기적인 체제임을 시사했습니다. 민주자유당은 다음달 8일초까지 당헌, 당규 등 합당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지을 방침인데, 합당 등록을 할 때 당헌은 5명의 대표위원을 두고 그 위에 김영삼 민주당 총재를 대표 최고위원으로 하는 집단 지도체제 성격이지만 사실상 노태우 대통령이 당무를 관장하는 단일 지도체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