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주택단지 상계동 새상권 정착

입력 1990.01.30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규원 앵커 :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설 상계지구와 중계지구에 유통업계가 앞을 다투어 진출하고 있습니다. 주로 도심권과 강남권으로 크게 나뉘던 백화점 상권이 올 들어서는 이 상계, 중계 지구로 몰리고 있습니다.

정혜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혜승 기자 :

내년이면 10만여 가구가 입주를 마쳐 국내 최대 규모의 주택단지가 될 상계동과 중계동 일대에 대형 유통업계가 진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상계동과 중계동 일대에 백화점 등을 건설하기 위해 서울시에 설립 허가를 낸 업체들은 미도파 백화점을 비롯해 주식회사 건영과 중앙쇼핑 등 3군데이고 대구백화점도 2,800여 평의 부지를 확보해 놓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오늘 기공식을 마친 미도파는 노원역 부근에 지하 5층 지상 11층 규모의 수영장과 영화관 등을 갖춘 대형 백화점을 건설할 계획이고 주식회사 건영도 2,800여 평 부지에 재래시장과 종합상가를 함께 조성할 계획이어서 지난 88년 말부터 영업을 시작한 한신코아 백화점과 3파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유통업체가 이처럼 강북 상권에 눈을 돌리는 것은 대규모 주택 단지가 들어선다는 특성 외에도 경기도 남양주군과 동두천 의정부시 일대의 고객까지 흡수할 수 있다는 지리적인 이점 때문입니다. 이를 계기로 서울의 백화점 상권은 명동 일대의 도심 상권과 강남 상권 그리고 강북 상권으로 나눠지게 됐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규모 주택단지 상계동 새상권 정착
    • 입력 1990-01-30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설 상계지구와 중계지구에 유통업계가 앞을 다투어 진출하고 있습니다. 주로 도심권과 강남권으로 크게 나뉘던 백화점 상권이 올 들어서는 이 상계, 중계 지구로 몰리고 있습니다.

정혜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혜승 기자 :

내년이면 10만여 가구가 입주를 마쳐 국내 최대 규모의 주택단지가 될 상계동과 중계동 일대에 대형 유통업계가 진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상계동과 중계동 일대에 백화점 등을 건설하기 위해 서울시에 설립 허가를 낸 업체들은 미도파 백화점을 비롯해 주식회사 건영과 중앙쇼핑 등 3군데이고 대구백화점도 2,800여 평의 부지를 확보해 놓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오늘 기공식을 마친 미도파는 노원역 부근에 지하 5층 지상 11층 규모의 수영장과 영화관 등을 갖춘 대형 백화점을 건설할 계획이고 주식회사 건영도 2,800여 평 부지에 재래시장과 종합상가를 함께 조성할 계획이어서 지난 88년 말부터 영업을 시작한 한신코아 백화점과 3파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유통업체가 이처럼 강북 상권에 눈을 돌리는 것은 대규모 주택 단지가 들어선다는 특성 외에도 경기도 남양주군과 동두천 의정부시 일대의 고객까지 흡수할 수 있다는 지리적인 이점 때문입니다. 이를 계기로 서울의 백화점 상권은 명동 일대의 도심 상권과 강남 상권 그리고 강북 상권으로 나눠지게 됐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