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방 또 폭설 피해

입력 1990.02.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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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영동지방은 올 겨울에 눈 풍년을 맞았습니다. 1미터 이상 내린 눈이 채 녹기도 전에 또다시 많은 눈이 내려서 강릉 시민들은 물론 산간벽지 고립마을 주민들이 생필품 등을 요구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릉에서 김진업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업 기자 :

제설 작업의 미비로 국도의 통행 시간이 평소보다 크게 지체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속초와 삼척 사이 7호선 국도는 제설 작업이 제대로 안 돼 눈에 빠진 차량들이 길을 박는 바람에 평소 20분이면 닿을 강릉 주문진 사이가 4시간 이상 걸렸습니다.


또 영동 지역의 시내. 시외버스는 노선 80여 군데가 아직 치우지 못한 눈으로 불통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동 고속도로와 한계령, 미시령까지 영동, 영서를 잇는 주요 도로는 제설 작업이 끝나 모두 통행할 수 있습니다.


강릉동 시내 구간 도로는 제설 작업으로 부분 통제되고 체인을 치지 않은 승용차 등이 자주 길을 막아 제설 작업이 더욱 늦어졌습니다.


이같이 고속도로나 주요 국도보다 시내구간과 7호선 국도 등의 제설작업이 지체되는 것은 많은 눈에 비해 시, 군 보유 제설 장비가 거의 없어 군장병과 민간 중장비에 의존하고 있는데다 작업도 효율 있게 이루어지지 못한 때문입니다.


영동지역 시, 군은 이번 주를 눈 치우는 주간으로 정하고 내일도 중장비 2백여 대를 투입해 시내구간의 눈을 우선적으로 치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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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지방 또 폭설 피해
    • 입력 1990-02-05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영동지방은 올 겨울에 눈 풍년을 맞았습니다. 1미터 이상 내린 눈이 채 녹기도 전에 또다시 많은 눈이 내려서 강릉 시민들은 물론 산간벽지 고립마을 주민들이 생필품 등을 요구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릉에서 김진업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업 기자 :

제설 작업의 미비로 국도의 통행 시간이 평소보다 크게 지체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속초와 삼척 사이 7호선 국도는 제설 작업이 제대로 안 돼 눈에 빠진 차량들이 길을 박는 바람에 평소 20분이면 닿을 강릉 주문진 사이가 4시간 이상 걸렸습니다.


또 영동 지역의 시내. 시외버스는 노선 80여 군데가 아직 치우지 못한 눈으로 불통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동 고속도로와 한계령, 미시령까지 영동, 영서를 잇는 주요 도로는 제설 작업이 끝나 모두 통행할 수 있습니다.


강릉동 시내 구간 도로는 제설 작업으로 부분 통제되고 체인을 치지 않은 승용차 등이 자주 길을 막아 제설 작업이 더욱 늦어졌습니다.


이같이 고속도로나 주요 국도보다 시내구간과 7호선 국도 등의 제설작업이 지체되는 것은 많은 눈에 비해 시, 군 보유 제설 장비가 거의 없어 군장병과 민간 중장비에 의존하고 있는데다 작업도 효율 있게 이루어지지 못한 때문입니다.


영동지역 시, 군은 이번 주를 눈 치우는 주간으로 정하고 내일도 중장비 2백여 대를 투입해 시내구간의 눈을 우선적으로 치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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