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고르바초프, 개혁만이 살길 외 1건

입력 1990.02.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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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서방 언론들은 고르바초프가 주도하는 소련의 개혁 조처들은 고르바초프의 결단이라기보다는 시대적 요청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ABC 텔레비전 보도는 우수한 정치인인 고르바초프가 대세흐름을 잘 읽고 있을 뿐이라고 논평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를 보는 미국 ABC 방송의 모스크바 특파원의 보도를 들어 봅니다.


미 ABC 방송 모스크바 특파원 :

고르바초프의 대담한 개혁은 원해서가 아니라 해야 하기 때문. 소련 공산당 다방면에서 도전 받아 발틱 3국에서 우크라이나까지. 6개 공화국에서 도전 세력인 인민전선 새롭게 힘을 축적해. 인민전선은 시위주도, 후보지원 등 정치적 운동 펴고 있어. 소련 언론들. 최근 고르바초프 지지, 지방 공산당 지도자들은 불신 대상. 볼보그레드 시민들 당지도자 공금 유용에 사임요구 시위 벌여. 스몰렌스크 당 간부 호화별장 소유 시민들은 식수도 없어 어렵게 지내. 서민들 작은 방 한 칸밖에 못써 당 관리들은 애완견도 독방차지. 고르바초프, 강경파와 부패관리 몰아내고 공산당 일대 혁신 계획. 고르바초프, 공산당 권력 독점포기 동유럽 공산당 해체에도 큰 영향.


소련 시민 :

상황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변했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소련공산당 관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소련의 위기는 최근 더욱 심해져 아제르바이잔 사태에 군대 파견은 고르바초프의 개혁투쟁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사실을 입증.


박성범 앵커 :

소련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고르바초프 서기장이 제안한 당 강령의 논의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보수파 간부들이 속속 사임하고 있습니다. 소련 기관지 이스페스트처지는 오늘 당 중앙위원회 비상임위원인 보비퀸과 러시아 공화국 볼보그레드 시의 당 지도부 전환 그리고 시베리아 지역과 우크라이나 공화국의 당 지도부 간부들이 속속 사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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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련 고르바초프, 개혁만이 살길 외 1건
    • 입력 1990-02-06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서방 언론들은 고르바초프가 주도하는 소련의 개혁 조처들은 고르바초프의 결단이라기보다는 시대적 요청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ABC 텔레비전 보도는 우수한 정치인인 고르바초프가 대세흐름을 잘 읽고 있을 뿐이라고 논평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를 보는 미국 ABC 방송의 모스크바 특파원의 보도를 들어 봅니다.


미 ABC 방송 모스크바 특파원 :

고르바초프의 대담한 개혁은 원해서가 아니라 해야 하기 때문. 소련 공산당 다방면에서 도전 받아 발틱 3국에서 우크라이나까지. 6개 공화국에서 도전 세력인 인민전선 새롭게 힘을 축적해. 인민전선은 시위주도, 후보지원 등 정치적 운동 펴고 있어. 소련 언론들. 최근 고르바초프 지지, 지방 공산당 지도자들은 불신 대상. 볼보그레드 시민들 당지도자 공금 유용에 사임요구 시위 벌여. 스몰렌스크 당 간부 호화별장 소유 시민들은 식수도 없어 어렵게 지내. 서민들 작은 방 한 칸밖에 못써 당 관리들은 애완견도 독방차지. 고르바초프, 강경파와 부패관리 몰아내고 공산당 일대 혁신 계획. 고르바초프, 공산당 권력 독점포기 동유럽 공산당 해체에도 큰 영향.


소련 시민 :

상황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변했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소련공산당 관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소련의 위기는 최근 더욱 심해져 아제르바이잔 사태에 군대 파견은 고르바초프의 개혁투쟁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사실을 입증.


박성범 앵커 :

소련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고르바초프 서기장이 제안한 당 강령의 논의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보수파 간부들이 속속 사임하고 있습니다. 소련 기관지 이스페스트처지는 오늘 당 중앙위원회 비상임위원인 보비퀸과 러시아 공화국 볼보그레드 시의 당 지도부 전환 그리고 시베리아 지역과 우크라이나 공화국의 당 지도부 간부들이 속속 사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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