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김현희 폭파 KAL기 동체 발견

입력 1990.03.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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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화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먼저 도쿄발 소식입니다. 북한의 지령을 받고 김현희가 폭발물을 기내에 설치해서 폭파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87년 11월 대한항공 858편 항공기 잔해로 보이는 동체가 엊 안다만 해역에서 발견됐습니다.


타일랜드 어선의 그물에 걸려서 올라온 항공기 동체에는 올림픽 마크와 서울 1988이라는 문자가 새겨져 있어서 칼 858편 잔해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도쿄에서 이춘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춘발 특파원 :

대한항공기 858기 잔해로 보이는 동체는 길이 10m에 높이 3,4m 크기로 지금까지 안다만 해역에서 발견된 잔해 중에서는 가장 큰 것입니다. 커다란 동체 겉 부분에는 올림픽 마크와 서울 1988이라는 문자가 분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또 인양된 물건 중에는 승객의 것으로 보이는 유명 상표의 가방과 내의, 바지 등 많은 의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본의 아사히 TV는 이 항공기 잔해들이 어제 저녁 사고 해역으로 추정되는 안다만 해역 현지에서 조업 중이던 타이 어선의 그물에 걸려나왔다고 전하고 동체에 쓰인 문자와 올림픽 마크 등으로 미루어 볼 때에 지난 87년 11월 미얀마 앞바다에서 실종된 대한항공기 잔해가 틀림없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 방송은 항공기 동체 발견 해역에 정확한 위치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항공 전문가들은 이번에 항공기 동체 일부가 발견됨에 따라서 이후 많은 잔해가 발견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하고 이 경우 대한항공기 추락과 관련한 여러 가지 의문이 풀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춘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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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7년 김현희 폭파 KAL기 동체 발견
    • 입력 1990-03-13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화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먼저 도쿄발 소식입니다. 북한의 지령을 받고 김현희가 폭발물을 기내에 설치해서 폭파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87년 11월 대한항공 858편 항공기 잔해로 보이는 동체가 엊 안다만 해역에서 발견됐습니다.


타일랜드 어선의 그물에 걸려서 올라온 항공기 동체에는 올림픽 마크와 서울 1988이라는 문자가 새겨져 있어서 칼 858편 잔해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도쿄에서 이춘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춘발 특파원 :

대한항공기 858기 잔해로 보이는 동체는 길이 10m에 높이 3,4m 크기로 지금까지 안다만 해역에서 발견된 잔해 중에서는 가장 큰 것입니다. 커다란 동체 겉 부분에는 올림픽 마크와 서울 1988이라는 문자가 분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또 인양된 물건 중에는 승객의 것으로 보이는 유명 상표의 가방과 내의, 바지 등 많은 의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본의 아사히 TV는 이 항공기 잔해들이 어제 저녁 사고 해역으로 추정되는 안다만 해역 현지에서 조업 중이던 타이 어선의 그물에 걸려나왔다고 전하고 동체에 쓰인 문자와 올림픽 마크 등으로 미루어 볼 때에 지난 87년 11월 미얀마 앞바다에서 실종된 대한항공기 잔해가 틀림없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 방송은 항공기 동체 발견 해역에 정확한 위치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항공 전문가들은 이번에 항공기 동체 일부가 발견됨에 따라서 이후 많은 잔해가 발견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하고 이 경우 대한항공기 추락과 관련한 여러 가지 의문이 풀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춘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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