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로 전철 불통

입력 1990.03.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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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요즈음의 잦은 전철 불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철도청과 서울시의 대책이 요구됩니다. 어제도 수원에서 서울로 오던 전철이 구로역 부근에서 발이 묶여서 만여 승객이 1시간 반 동안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문중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중선 기자 :

어제 오후 전철을 이용해 수원에서 서울로 오려던 만여 명의 승객들은 구로역 부근에서 1시간 반 동안 전동차의 운행이 중단돼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제 사고는 전동차에 동력을 공급해주는 전차선과 고압의 전류가 흐르는 급전선을 연결하는 전선이 떨어지면서 전동차와 부딪쳐 단전되면서 일어났습니다.


김성제 (영등포역 전기 사무소 소장) :

전류가 흐르는 적색 그래프 내에 전기 부식과 또 진동으로 인해서 전선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문중선 기자 :

이처럼 연결 전선이 떨어지면서 전철 불통 사고가 난 것은 지난 74년에 전철을 개통하면서 설치한 접속 기구에 대한 정비를 소홀히 한 탓으로 보입니다. 특히 구로역 부근은 인접한 구로 공단에서 나오는 아황산가스로 전철선이 부식돼 끊어지면서 전동차의 운행이 중단되는 등의 전철 사고가 일어나기도 해 지속적인 정비 점검이 요청되던 지역이었습니다.


윤승렬 (한양대 교수) :

아황산가스가 용해된 빗물이 금속 재료에 닿게 되면은 부식이 촉진될 가능성이 굉장히 많게 됩니다.


문중선 기자 :

정비 소홀이나 낡은 보조선 등으로 인한 전철 사고는 한꺼번에 수만 여명의 발을 묶는 등 그 피해가 크다는 점에서 수시로 낡은 접속 기구와 전철선을 교체하는 등의 보다 철저한 정비 점검이 바래진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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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해로 전철 불통
    • 입력 1990-03-27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요즈음의 잦은 전철 불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철도청과 서울시의 대책이 요구됩니다. 어제도 수원에서 서울로 오던 전철이 구로역 부근에서 발이 묶여서 만여 승객이 1시간 반 동안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문중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중선 기자 :

어제 오후 전철을 이용해 수원에서 서울로 오려던 만여 명의 승객들은 구로역 부근에서 1시간 반 동안 전동차의 운행이 중단돼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제 사고는 전동차에 동력을 공급해주는 전차선과 고압의 전류가 흐르는 급전선을 연결하는 전선이 떨어지면서 전동차와 부딪쳐 단전되면서 일어났습니다.


김성제 (영등포역 전기 사무소 소장) :

전류가 흐르는 적색 그래프 내에 전기 부식과 또 진동으로 인해서 전선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문중선 기자 :

이처럼 연결 전선이 떨어지면서 전철 불통 사고가 난 것은 지난 74년에 전철을 개통하면서 설치한 접속 기구에 대한 정비를 소홀히 한 탓으로 보입니다. 특히 구로역 부근은 인접한 구로 공단에서 나오는 아황산가스로 전철선이 부식돼 끊어지면서 전동차의 운행이 중단되는 등의 전철 사고가 일어나기도 해 지속적인 정비 점검이 요청되던 지역이었습니다.


윤승렬 (한양대 교수) :

아황산가스가 용해된 빗물이 금속 재료에 닿게 되면은 부식이 촉진될 가능성이 굉장히 많게 됩니다.


문중선 기자 :

정비 소홀이나 낡은 보조선 등으로 인한 전철 사고는 한꺼번에 수만 여명의 발을 묶는 등 그 피해가 크다는 점에서 수시로 낡은 접속 기구와 전철선을 교체하는 등의 보다 철저한 정비 점검이 바래진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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