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식품회사 제조정지 처분

입력 1990.06.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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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휘부 앵커 :

변질되거나 부패되기 쉬운 여름철 식품에 대한 일제 조사에서 6개 식품 제조업체의 8개 식품들이 허가대로 식품을 제조하지 않거나 품질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이민동 기자입니다.


이민동 기자 :

이번에 적발된 업체의 제품들은 제조 판매과정에서 허가받은 대로 성분을 배합하지 않았거나 품질관리를 소홀히 한 어육 연제품, 당류, 유가공품들입니다. 오양수산의 어육 연제품인 가재맛살은 75%를 넣도록 돼있는 어육을 73%만 넣었고 같은 회사의 소세지 제품인 사라미롤은 어육의 허가기준치보다 2%나 적은 69%밖에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삼양식품의 대관령 커피우유도 구연산나트륨과 자당 지방산 에스테르 등을 규정대로 넣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천일식품은 새우맛살을 자체 품질검사도 하지 않은 채 시중에 내놓았고 이 회사의 게맛살 만두는 명태살과 게 농축물을 넣어 만든 것을 게맛살로 만든 것처럼 표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밖에도 신한제분은 아이스당을 만들면서 자체 품질검사를 하지 않았고 동성식품은 맥아물엿을 다른 회사의 용기에다 넣어 팔았으며 주식회사 장자도 수산화칼슘의 제조일자를 표시하지 않은 채 팔아오다 적발됐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식품들은 최소한 한 달 이상 품목제조 정지처분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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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 식품회사 제조정지 처분
    • 입력 1990-06-13 21:00:00
    뉴스 9

양휘부 앵커 :

변질되거나 부패되기 쉬운 여름철 식품에 대한 일제 조사에서 6개 식품 제조업체의 8개 식품들이 허가대로 식품을 제조하지 않거나 품질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이민동 기자입니다.


이민동 기자 :

이번에 적발된 업체의 제품들은 제조 판매과정에서 허가받은 대로 성분을 배합하지 않았거나 품질관리를 소홀히 한 어육 연제품, 당류, 유가공품들입니다. 오양수산의 어육 연제품인 가재맛살은 75%를 넣도록 돼있는 어육을 73%만 넣었고 같은 회사의 소세지 제품인 사라미롤은 어육의 허가기준치보다 2%나 적은 69%밖에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삼양식품의 대관령 커피우유도 구연산나트륨과 자당 지방산 에스테르 등을 규정대로 넣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천일식품은 새우맛살을 자체 품질검사도 하지 않은 채 시중에 내놓았고 이 회사의 게맛살 만두는 명태살과 게 농축물을 넣어 만든 것을 게맛살로 만든 것처럼 표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밖에도 신한제분은 아이스당을 만들면서 자체 품질검사를 하지 않았고 동성식품은 맥아물엿을 다른 회사의 용기에다 넣어 팔았으며 주식회사 장자도 수산화칼슘의 제조일자를 표시하지 않은 채 팔아오다 적발됐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식품들은 최소한 한 달 이상 품목제조 정지처분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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