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정부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닷세 동안 북한방문을 희망하는 사람은 북측이 신변안전과 무사귀환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제한없이 모두 북한방문을 승인하기로 했습니다. 홍성철 통일원장관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이를 위해서 4일부터 8일까지 방문 신청을 접수하고 절차를 크게 간소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선재 기자의 보도합니다.
홍성철 (통일원 장관) :
민족 대교류 기간 중 북한 방문을 희망하는 사람들에 대해 신변안전보장과 무사귀한 보장을 북한측에 요청할 것이며 북한측이 이를 수락하는 대상은 아무런 제한없이 북한 방문을 허용할 것입니다.
이선재 기자 :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4일부터 8일까지를 민족 대교류 방문증명서 신청기간으로 정하고 신청인의 주소지를 관할하는 시의 군, 구청의 민원실에서 신청서를 접수하도록 했습니다.
또 신청할 때 내야하는 서류는 신청서와 주민등록증, 사진 2매로 크게 간소화했고 기소중인 사람이나 형의 집행이 끝나지 않은 사람, 그리고 출국이 금지된 사람이 아니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홍 장관은 그러나 범민족대화에 특정계층의 참여는 불허한다는 정부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홍성철 (통일원 장관) :
범민족 대화는 상호신뢰의 이해를 증진하여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에 도움이 되는 순수한 입장에서의 모임이 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각계 각층의 민족성원들이 광범위하게 참가하여 민족화합 차원에서 추진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선재 기자 :
정부의 오늘 발표는 범민족대화를 제외하고는 북한측이 우리측 인사를 선별 초청하더라도 방북을 허용하겠다는 것이어서 정의구현사제단 신부 15명이 북한 초청을 받는 경우는 평양에서의 미사 집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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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방문 희망자 제한 없이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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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0-08-02 21:00:00

박성범 앵커 :
정부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닷세 동안 북한방문을 희망하는 사람은 북측이 신변안전과 무사귀환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제한없이 모두 북한방문을 승인하기로 했습니다. 홍성철 통일원장관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이를 위해서 4일부터 8일까지 방문 신청을 접수하고 절차를 크게 간소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선재 기자의 보도합니다.
홍성철 (통일원 장관) :
민족 대교류 기간 중 북한 방문을 희망하는 사람들에 대해 신변안전보장과 무사귀한 보장을 북한측에 요청할 것이며 북한측이 이를 수락하는 대상은 아무런 제한없이 북한 방문을 허용할 것입니다.
이선재 기자 :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4일부터 8일까지를 민족 대교류 방문증명서 신청기간으로 정하고 신청인의 주소지를 관할하는 시의 군, 구청의 민원실에서 신청서를 접수하도록 했습니다.
또 신청할 때 내야하는 서류는 신청서와 주민등록증, 사진 2매로 크게 간소화했고 기소중인 사람이나 형의 집행이 끝나지 않은 사람, 그리고 출국이 금지된 사람이 아니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홍 장관은 그러나 범민족대화에 특정계층의 참여는 불허한다는 정부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홍성철 (통일원 장관) :
범민족 대화는 상호신뢰의 이해를 증진하여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에 도움이 되는 순수한 입장에서의 모임이 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각계 각층의 민족성원들이 광범위하게 참가하여 민족화합 차원에서 추진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선재 기자 :
정부의 오늘 발표는 범민족대화를 제외하고는 북한측이 우리측 인사를 선별 초청하더라도 방북을 허용하겠다는 것이어서 정의구현사제단 신부 15명이 북한 초청을 받는 경우는 평양에서의 미사 집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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