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 해상봉쇄

입력 1990.08.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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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미국 등 16개국의 대 이라크 군사 제재가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오늘 아랍인들에게 미국에 대해서 항전을 나설 것을 촉구하고 사우디 왕정 정복을 선언해서 중동 위기가 군사대치 상황에서 이제는 무력 충돌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미국은 또한 대 이라크 해상 봉쇄를 검토하고 있으며 사우디 유전지대가 이라크의 공격으로 위태로워질 경우에는 25만명의 미군을 중동에 파견할 것이라고 미국 국방부 소식통들이 밝히고 있습니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열흘째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페르시아만에는 사상 최대규모의 다국적군이 육해공군력을 계속 증강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라크의 해상원유수송로를 차단하는 해상봉쇄가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 이라크는 더욱 고립화 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류근찬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류근찬 특파원 :

부시 미 대통령과 파츠워터 미 백악관 대변인은 오늘 해상봉쇄를 위한 계획이 세워지고 있다고 밝히고 아직 상세한 내용을 밝히기는 이르지마는 필요한 경우 준비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다국적군의 해상봉쇄가 언제든지 가능한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어제부터 앞으로 3주일 동안에 휴가에 들어간 부시 미 대통령은 기내회견을 통해서...


부시 (미 대통령) :

후세인은 완전히 고립돼있고 전 세계가 그를 외면했습니다.


류근찬 특파원 :

현재 페르시아만에서 해상봉쇄를 준비하고 있는 서방측 전함들은 모두 500척을 넘어서고 있고 소련과 영국, 프랑스, 호주, 캐나다 그리고 내덜란드 등에 이어서 서독과 스페인 등도 함대 파견을 통보해 옴에 따라서 사우디와 페르시아만에서는 현재 사상 최대의 다국적군이 집결되고 있습니다.


한편 쿠웨이트는,


알사바 (주미 쿠웨이트대사) :

이라크의 침입은 국제사회의 적극 중재로 해결되야 합니다.


류근찬 특파원 :

한편 사우디에 지상군의 병력을 계속 증강시키고 있는 미국은 대전차용 헬기와 장갑차 등으로 무장된 제24 기계화사단소속 병력 2,300명을 곧 사우디에 파견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와 함께 제7 해병상륙여단소속 4천명의 해병도 투입시켜서 미국은 해군과 공군외에도 사우디에 지상군을 곧 만 3천명으로 증강시킬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류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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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르시아만 해상봉쇄
    • 입력 1990-08-11 21:00:00
    뉴스 9

신은경 앵커 :

미국 등 16개국의 대 이라크 군사 제재가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오늘 아랍인들에게 미국에 대해서 항전을 나설 것을 촉구하고 사우디 왕정 정복을 선언해서 중동 위기가 군사대치 상황에서 이제는 무력 충돌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미국은 또한 대 이라크 해상 봉쇄를 검토하고 있으며 사우디 유전지대가 이라크의 공격으로 위태로워질 경우에는 25만명의 미군을 중동에 파견할 것이라고 미국 국방부 소식통들이 밝히고 있습니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열흘째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페르시아만에는 사상 최대규모의 다국적군이 육해공군력을 계속 증강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라크의 해상원유수송로를 차단하는 해상봉쇄가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 이라크는 더욱 고립화 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류근찬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류근찬 특파원 :

부시 미 대통령과 파츠워터 미 백악관 대변인은 오늘 해상봉쇄를 위한 계획이 세워지고 있다고 밝히고 아직 상세한 내용을 밝히기는 이르지마는 필요한 경우 준비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다국적군의 해상봉쇄가 언제든지 가능한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어제부터 앞으로 3주일 동안에 휴가에 들어간 부시 미 대통령은 기내회견을 통해서...


부시 (미 대통령) :

후세인은 완전히 고립돼있고 전 세계가 그를 외면했습니다.


류근찬 특파원 :

현재 페르시아만에서 해상봉쇄를 준비하고 있는 서방측 전함들은 모두 500척을 넘어서고 있고 소련과 영국, 프랑스, 호주, 캐나다 그리고 내덜란드 등에 이어서 서독과 스페인 등도 함대 파견을 통보해 옴에 따라서 사우디와 페르시아만에서는 현재 사상 최대의 다국적군이 집결되고 있습니다.


한편 쿠웨이트는,


알사바 (주미 쿠웨이트대사) :

이라크의 침입은 국제사회의 적극 중재로 해결되야 합니다.


류근찬 특파원 :

한편 사우디에 지상군의 병력을 계속 증강시키고 있는 미국은 대전차용 헬기와 장갑차 등으로 무장된 제24 기계화사단소속 병력 2,300명을 곧 사우디에 파견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와 함께 제7 해병상륙여단소속 4천명의 해병도 투입시켜서 미국은 해군과 공군외에도 사우디에 지상군을 곧 만 3천명으로 증강시킬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류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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