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소득세 신고 기피자 세무 조사

입력 1990.08.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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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부동산과 과소비 업종에 대한 세무조사가 일제히 실시됩니다.

국세청은 임대업자 등 부동산 관련업체와 사치성 소비재 제조판매 업자를 비롯해서 대형음식점과 룸살롱등 과소비 업체 등이 소득 수준에 비해서 세금을 적게 내는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남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남태영 기자 :

지난해분 종합소득세 신고를 분석한 결과 국세청이 제시한 서면 신고 기준이 너무 높다는 이유로 신고를 기피한 채 차라리 세무조사를 받겠다고 나선 사업자가 만 8천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곧 이들에 대한 소득세 조사지침을 마련해서 오는 10월 초부터 일제 세무조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국세청은 특히 이번 세무조사를 통해서 지난 종합소득세 신고때 의사와 변호사 등 소득이 비교적 높은 자유직업 소득자들의 세무 신고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서 20% 정도 높아지기 했지만 그동안 이들이 낸 세금이 소득 수준에 비해서 너무 낮은 것으로 지적돼온 점을 감안해 조사 대상자로 선정된 의사와 변호사 등의 실제 소득 규모를 철저히 가려낼 방침입니다.

국세청은 이밖에 여러 채의 칩이나 빌딩, 상가,호화별장 등 부동산을 지나치게 보유하고 있거나 3,000cc 이상의 고급 승용차를 구입한 사람들과 골프, 콘도, 고급 헬스클럽 회원권 등을 갖고 있는 사업자들 가운데 국세청이 제시한 신고 기준에 이의를 제기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강력한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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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소득세 신고 기피자 세무 조사
    • 입력 1990-08-13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부동산과 과소비 업종에 대한 세무조사가 일제히 실시됩니다.

국세청은 임대업자 등 부동산 관련업체와 사치성 소비재 제조판매 업자를 비롯해서 대형음식점과 룸살롱등 과소비 업체 등이 소득 수준에 비해서 세금을 적게 내는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남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남태영 기자 :

지난해분 종합소득세 신고를 분석한 결과 국세청이 제시한 서면 신고 기준이 너무 높다는 이유로 신고를 기피한 채 차라리 세무조사를 받겠다고 나선 사업자가 만 8천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곧 이들에 대한 소득세 조사지침을 마련해서 오는 10월 초부터 일제 세무조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국세청은 특히 이번 세무조사를 통해서 지난 종합소득세 신고때 의사와 변호사 등 소득이 비교적 높은 자유직업 소득자들의 세무 신고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서 20% 정도 높아지기 했지만 그동안 이들이 낸 세금이 소득 수준에 비해서 너무 낮은 것으로 지적돼온 점을 감안해 조사 대상자로 선정된 의사와 변호사 등의 실제 소득 규모를 철저히 가려낼 방침입니다.

국세청은 이밖에 여러 채의 칩이나 빌딩, 상가,호화별장 등 부동산을 지나치게 보유하고 있거나 3,000cc 이상의 고급 승용차를 구입한 사람들과 골프, 콘도, 고급 헬스클럽 회원권 등을 갖고 있는 사업자들 가운데 국세청이 제시한 신고 기준에 이의를 제기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강력한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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