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호 상수원 오염 위기

입력 1990.08.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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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요즘 팔당호 주변에는 모텔과 콘도 등 대규모 위락시설의 건설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이 지역은 수질 보전 특별 대책지역으로 고시되기 바로 전에 위락시설에 대한 허가가 났기 때문에 수도권 상수원이 크게 오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일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안일만 기자 :

수도권 상수원 보호를 위해 팔당호 수질 특별 대책지역으로 고시된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호명산 일대입니다.

이곳 50여 만평의 임야에는 스키장과 콘도 등 각종 위락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가평군 관내에는 이곳 말고도 상면 벽견리와 외서면 산장 국민관광지안에 대규모 콘도와 레저타운을 건설 중이며 청평 하류에서도 2만평 규모의 종합위락시설과 호텔 등이 이미 들어섰거나 신축 중에 있습니다.

이처럼 북한강 주변에 각종 위락시설의 건설 붐을 이루고 있는 것은 경기도가 청정 지역 확정이전에 완벽한 수질오염 방지시설을 갖추도록 하는 조건으로 각종 시설을 무더기로 허가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현상은 남양주군내 팔당 주변도 마찬가지로 골프장과 호텔, 오피스텔 등에 대한 허가를 해주고 더욱이 남양주군 조안면과 화도면 북한강 주변에는 농지와 임야를 불법으로 훼손한 후 정화조 시설을 갖추지 않은 대중음식점과 간이별장 등 100여 개가 무질서하게 들어서 생활 하수와 각종 오물을 정수하지 않은 채 버리고 있어 수도권의 상수원인 팔당호와 한강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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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당호 상수원 오염 위기
    • 입력 1990-08-13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요즘 팔당호 주변에는 모텔과 콘도 등 대규모 위락시설의 건설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이 지역은 수질 보전 특별 대책지역으로 고시되기 바로 전에 위락시설에 대한 허가가 났기 때문에 수도권 상수원이 크게 오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일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안일만 기자 :

수도권 상수원 보호를 위해 팔당호 수질 특별 대책지역으로 고시된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호명산 일대입니다.

이곳 50여 만평의 임야에는 스키장과 콘도 등 각종 위락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가평군 관내에는 이곳 말고도 상면 벽견리와 외서면 산장 국민관광지안에 대규모 콘도와 레저타운을 건설 중이며 청평 하류에서도 2만평 규모의 종합위락시설과 호텔 등이 이미 들어섰거나 신축 중에 있습니다.

이처럼 북한강 주변에 각종 위락시설의 건설 붐을 이루고 있는 것은 경기도가 청정 지역 확정이전에 완벽한 수질오염 방지시설을 갖추도록 하는 조건으로 각종 시설을 무더기로 허가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현상은 남양주군내 팔당 주변도 마찬가지로 골프장과 호텔, 오피스텔 등에 대한 허가를 해주고 더욱이 남양주군 조안면과 화도면 북한강 주변에는 농지와 임야를 불법으로 훼손한 후 정화조 시설을 갖추지 않은 대중음식점과 간이별장 등 100여 개가 무질서하게 들어서 생활 하수와 각종 오물을 정수하지 않은 채 버리고 있어 수도권의 상수원인 팔당호와 한강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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