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앵커 :
민자당의 박태준 최고위원은 오늘 정치인의 책임이 강조되는 새로운 정치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해서 내각제 개헌의사를 강하게 비추었습니다. 박태준 최고위원은 전남 여수 광양 여천 지구당 당직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그러한 내용을 말했는데 평소 정치적 발언을 자제해 온 인물의 발언이 돼서 더 주목되고 있습니다.
유연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기자 :
박태준 최고위원은 지난 수년간의 어려움과 혼란은 결국 정치인들이 나라의 문제보다 자신의 입지나 당리 당략을 우선시키는 집단 이기주의에 그 일차적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고 정치인과 정치 집단이 지금 당장 정치의 장으로 돌아와 국가적 위기를 타개하는 지혜를 모아야 할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최고위원은 특히 정치인의 자세와 함께 정치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박태준 (민자당 최고위원) :
정치인의 무능이라든지, 능력 부족이라든지, 이런 면에서 평가받아야 할 점도 물론 많이 있습니다마는 정치 제도면에서도 한 번 다시 우리가 생각을 해봐야 하는 그런 부분도 있는 거 아니겠느냐, 예를 들으면은 지금 대통령이 국회 해산권도 없지 않습니까? 새로운 헌법이...
유연채 기자 :
박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해 정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권력 구조 개편 논의도 오늘의 혼란에 대한 책임과 자성의 차원에서 보다 나은 정치 제도를 모색하려는 노력의 하나로 본다고 평가해 내각제로의 개헌의사를 강력히 비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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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준 광양·여수·여천 지구당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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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0-08-23 21:00:00
김기덕 앵커 :
민자당의 박태준 최고위원은 오늘 정치인의 책임이 강조되는 새로운 정치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해서 내각제 개헌의사를 강하게 비추었습니다. 박태준 최고위원은 전남 여수 광양 여천 지구당 당직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그러한 내용을 말했는데 평소 정치적 발언을 자제해 온 인물의 발언이 돼서 더 주목되고 있습니다.
유연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기자 :
박태준 최고위원은 지난 수년간의 어려움과 혼란은 결국 정치인들이 나라의 문제보다 자신의 입지나 당리 당략을 우선시키는 집단 이기주의에 그 일차적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고 정치인과 정치 집단이 지금 당장 정치의 장으로 돌아와 국가적 위기를 타개하는 지혜를 모아야 할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최고위원은 특히 정치인의 자세와 함께 정치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박태준 (민자당 최고위원) :
정치인의 무능이라든지, 능력 부족이라든지, 이런 면에서 평가받아야 할 점도 물론 많이 있습니다마는 정치 제도면에서도 한 번 다시 우리가 생각을 해봐야 하는 그런 부분도 있는 거 아니겠느냐, 예를 들으면은 지금 대통령이 국회 해산권도 없지 않습니까? 새로운 헌법이...
유연채 기자 :
박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해 정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권력 구조 개편 논의도 오늘의 혼란에 대한 책임과 자성의 차원에서 보다 나은 정치 제도를 모색하려는 노력의 하나로 본다고 평가해 내각제로의 개헌의사를 강력히 비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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