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앵커 :
야권 통합의 주요 고비가 될 15인 협의기구 회의를 하루 앞두고 평민당은 민주당측의 태도를 비난하면서도 최종 입장은 내일 정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는 유연한 협상 자세를 강조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고광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고광남 기자 :
3시간 동안 계속된 평민당 회의에서는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통합 협상에 대한 불만이 거세게 표출됐고 협상 상대인 민주당에 대한 집단 성토의 기미까지 있었으나 지도부의 설득으로 가라앉았습니다.
김대중 (평민당 축제) :
참으로 유감스럽고 실망스러운 것이고 저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인간적으로 모욕감 내지는 비애를 느낄 정도로 민주당의 태도는 제가 기대하는 거와 너무나 달랐습니다.
고광남 기자 :
평민당은 그러나 선 통합 후 조정의 결단을 촉구하는 결의문만 채택한 뒤 내일 15인 기구의 회의 결과를 지켜보고 최종 입장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상임고문안을 내놓아서 평민당의 강력한 반발을 샀던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는 이것은 협상안의 하나일 뿐이라며 신축성 있는 자세를 보였습니다.
또 상임고문이 2선 퇴진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고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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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민주당 당무·지도위원 연석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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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0-08-23 21:00:00
김기덕 앵커 :
야권 통합의 주요 고비가 될 15인 협의기구 회의를 하루 앞두고 평민당은 민주당측의 태도를 비난하면서도 최종 입장은 내일 정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는 유연한 협상 자세를 강조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고광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고광남 기자 :
3시간 동안 계속된 평민당 회의에서는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통합 협상에 대한 불만이 거세게 표출됐고 협상 상대인 민주당에 대한 집단 성토의 기미까지 있었으나 지도부의 설득으로 가라앉았습니다.
김대중 (평민당 축제) :
참으로 유감스럽고 실망스러운 것이고 저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인간적으로 모욕감 내지는 비애를 느낄 정도로 민주당의 태도는 제가 기대하는 거와 너무나 달랐습니다.
고광남 기자 :
평민당은 그러나 선 통합 후 조정의 결단을 촉구하는 결의문만 채택한 뒤 내일 15인 기구의 회의 결과를 지켜보고 최종 입장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상임고문안을 내놓아서 평민당의 강력한 반발을 샀던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는 이것은 협상안의 하나일 뿐이라며 신축성 있는 자세를 보였습니다.
또 상임고문이 2선 퇴진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고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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