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팔트 도로 날림 공사

입력 1990.08.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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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앵커 :

부실한 도로공사가 교통의 흐름을 막고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영규 기자 :

서울 화곡동 강서 구민회관 진입로입니다.

지난 22일 밤 갑자기 도로 한 가운데가 내려앉으면서 이곳을 지나던 승용차가 빠져 운전사가 크게 다쳤습니다.


권대선 (주민) :

펑 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래가지고 나와봤더니 여기 차가 못 지나가고 빠졌드라구요.


한영규 기자 :

이곳은 지난 87년 우장산 근린공원을 조성하면서 콘크리트 위에 아스팔트를 덧씌워 만든 도로입니다.

흙 다지기를 충분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틀 전 쏟아진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이 도로와 마찬가지로 아스팔트가 덧씌워진 서울 화곡동의 한 육교 모습입니다.

아스팔트가 부서져나가 곳곳에 콘크리트 바닥이 드러나 있고 길옆에는 부서진 아스팔트 조각들이 쌓여 있습니다.

아스팔트 두께도 기준치인 5Cm에 훨씬 못 미치는 3Cm에 불과합니다.

간선도로의 하나인 서울 양화교도 사정은 비슷해 곳곳의 아스팔트가 패여나가 흉측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다지기 작업조차 제대로 하지않은 눈가림식 덧씌우기로 똑같은 장소의 도로에 1년에도 몇 번씩이나 포장공사가 거듭돼 교통의 흐름을 막고 사고 위험마저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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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팔트 도로 날림 공사
    • 입력 1990-08-23 21:00:00
    뉴스 9

홍지수 앵커 :

부실한 도로공사가 교통의 흐름을 막고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영규 기자 :

서울 화곡동 강서 구민회관 진입로입니다.

지난 22일 밤 갑자기 도로 한 가운데가 내려앉으면서 이곳을 지나던 승용차가 빠져 운전사가 크게 다쳤습니다.


권대선 (주민) :

펑 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래가지고 나와봤더니 여기 차가 못 지나가고 빠졌드라구요.


한영규 기자 :

이곳은 지난 87년 우장산 근린공원을 조성하면서 콘크리트 위에 아스팔트를 덧씌워 만든 도로입니다.

흙 다지기를 충분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틀 전 쏟아진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이 도로와 마찬가지로 아스팔트가 덧씌워진 서울 화곡동의 한 육교 모습입니다.

아스팔트가 부서져나가 곳곳에 콘크리트 바닥이 드러나 있고 길옆에는 부서진 아스팔트 조각들이 쌓여 있습니다.

아스팔트 두께도 기준치인 5Cm에 훨씬 못 미치는 3Cm에 불과합니다.

간선도로의 하나인 서울 양화교도 사정은 비슷해 곳곳의 아스팔트가 패여나가 흉측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다지기 작업조차 제대로 하지않은 눈가림식 덧씌우기로 똑같은 장소의 도로에 1년에도 몇 번씩이나 포장공사가 거듭돼 교통의 흐름을 막고 사고 위험마저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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