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대표단 서울 방문 경로

입력 1990.09.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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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이틀 후면은 서울을 방문할 연형묵 북한총리 일행의 움직임에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북한 대표단이 판문점에서부터 숙소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 이르게 될 서울 방문 경로를 이선재 기자가 소개합니다.


이선재 기자 :

오는 4일 오전 10시 판문점에 도착하는 북측 대표단은 간단한 통관 절차를 밟고 홍성철 통일원 장관 등 우리 측 대표 6명의 영접을 받은 뒤 10시 반경 이곳 임진각에 도착하게 됩니다.

정부는 임진각에서 별도의 환영 행사는 하지 않기로 했지만 연도에 많은 시민이 몰릴 것으로 보고 이곳에서부터 경비 인원을 배치해 대표단이 탄 차량의 통과를 돕게 됩니다.

정부는 북측 대표단 일행에게 승용차 10대와 버스 3대를 제공하며 승용차는 연형묵 총리 등 7명의 대표와 수행원 가운데 임춘길 총리 책임 보좌관과 최봉춘 책임 연락관에게 제공하며 한 대는 예비용으로 쓰게 됩니다.

북측 대표단은 선두차와 경호 차량, 그리고 의전용 차량 등 모두 3, 40대의 차량 행렬을 이루어 통일로를 따라 서울에 들어와 무악재를 지나 광화문, 시청 앞, 남산 3호 터널, 그리고 반포 대교를 건너 올림픽 대로를 따라 올림픽 주경기장 옆을 거쳐 인터콘티넨탈 호텔에 도착하게 됩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숙소와 회담장이 인터콘티넨탈 호텔로 정해진 것은 올림픽 공원과 경기장등 올림픽촌과 인접해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인 만큼 북측 대표단의 이동 경로도 올림픽과의 연관성에 비중을 두어 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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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측 대표단 서울 방문 경로
    • 입력 1990-09-02 21:00:00
    뉴스 9

신은경 앵커 :

이틀 후면은 서울을 방문할 연형묵 북한총리 일행의 움직임에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북한 대표단이 판문점에서부터 숙소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 이르게 될 서울 방문 경로를 이선재 기자가 소개합니다.


이선재 기자 :

오는 4일 오전 10시 판문점에 도착하는 북측 대표단은 간단한 통관 절차를 밟고 홍성철 통일원 장관 등 우리 측 대표 6명의 영접을 받은 뒤 10시 반경 이곳 임진각에 도착하게 됩니다.

정부는 임진각에서 별도의 환영 행사는 하지 않기로 했지만 연도에 많은 시민이 몰릴 것으로 보고 이곳에서부터 경비 인원을 배치해 대표단이 탄 차량의 통과를 돕게 됩니다.

정부는 북측 대표단 일행에게 승용차 10대와 버스 3대를 제공하며 승용차는 연형묵 총리 등 7명의 대표와 수행원 가운데 임춘길 총리 책임 보좌관과 최봉춘 책임 연락관에게 제공하며 한 대는 예비용으로 쓰게 됩니다.

북측 대표단은 선두차와 경호 차량, 그리고 의전용 차량 등 모두 3, 40대의 차량 행렬을 이루어 통일로를 따라 서울에 들어와 무악재를 지나 광화문, 시청 앞, 남산 3호 터널, 그리고 반포 대교를 건너 올림픽 대로를 따라 올림픽 주경기장 옆을 거쳐 인터콘티넨탈 호텔에 도착하게 됩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숙소와 회담장이 인터콘티넨탈 호텔로 정해진 것은 올림픽 공원과 경기장등 올림픽촌과 인접해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인 만큼 북측 대표단의 이동 경로도 올림픽과의 연관성에 비중을 두어 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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