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증설

박성범 앵커 :

문교부는 오늘 3개 대학을 비롯해서 9개 전문대학과 한 개 개방대학 등 13개 대학과 전문대학, 개방대학의 신설을 승인했습니다.

대학의 신설과 개편 내용을 유종일 기자가 보도해 드립니다.

유종일 기자 :

오는 92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문교부가 새로 승인한 4년제 대학은 전남 영암의 대불공대와 부산의 동서공대, 충남 연기의 대전 가톨릭대 등 3개 대학입니다.

신설 전문대학은 마산의 창신전문대와 경북 칠곡의 동국전문대, 주공전, 진천의 충북 전문대, 광주여전 등 다섯 개입니다. 포천의 경성전문대와 의정부의 경민전문대, 시흥의 한인전문대, 인천여전 등 4개 전문대는 수도권의 인구 억제 정책에 걸려 있기 때문에 건설부와 협의해 연내에 승인할 계획입니다. 진로그룹이 천안에 세우려는 남서울산업대도 개방대학으로 승인했습니다.

박준열 (문교부 과학교육국장) :

전문대학 설립 승인의 기본 원칙은 크게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산업 기술 인력의 증원을 위해 공업계 학교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유종일 기자 :

문교부는 각종학교인 성결교, 신학교와 감리교육성 신학교를 4년제 대학으로 국립 삼척공전과 상주농전을 개방대학으로 각각 승격시켰습니다. 문교부는 이밖에도 청원의 단성전문대와 문경 산업전문대, 전남 강진공전 등 3개의 전문대는 설립요건을 보완시켜 내년에 승인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