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로마자표기 통일

입력 1990.09.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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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정부는 앞으로 남북한이 컴퓨터 사용에 혼돈이 없도록 북한 측이 주장하는 로마자 표기 내용과 거의 일치하는 수정안을 곧 확정지을 방침입니다. 로마자 표기 통일은 특히 컴퓨터 입력 시에 논리적이고 체계적이며 그리고 단순해야 혼돈 없이 모두가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이희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희찬 기자 :

한글을 로마자로 표기하기 위해서는 ㄲ, ㅆ을 포함한 19개의 자음과 21개의 모음이 필요합니다.

이 가운데 ㅅ을 S로 표기하자는 의견 등 남북한 양쪽의 주장은 대부분 일치했습니다.

다만 ㄱ을 남측은 G로, 북측은 K로 ㄲ을 남측은 GG로 북측은 KK로 주장하는 등 몇 가지 표기원칙이 서로 달랐을 뿐입니다.


송기중 (정신문화원 고수) :

저희가 그 제안한 그 안의 장점은 우선 기계화하는데 모호성이 배제가 됩니다.

컴퓨터 처리 과정에서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희찬 기자 :

공업진흥청은 오늘 기계화를 위한 한글의 로마자 표기법 전문 위원회를 열고 북측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임충식 (공진청 사무관) :

양측의 의견만을 그대로 주장하다 보니까 팽팽한 그 평등 길에서 무언가 돌파구를 마련하게 될 수정안을 검토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희찬 기자 :

오늘 확정된 수정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ㄱ을 K로 표기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남북한은 오는 10월말까지 각각의 수정안을 국제 표준화 기구에 제출하며 내년 5월까지는 단일안이 확정됩니다.

즉 내년 5월이 되면 다른 어느 분야보다 빨리 로마자 표기에 관한한 남북 통일이 이루어지고 언어 문화적 동질성을 회복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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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글 로마자표기 통일
    • 입력 1990-09-04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정부는 앞으로 남북한이 컴퓨터 사용에 혼돈이 없도록 북한 측이 주장하는 로마자 표기 내용과 거의 일치하는 수정안을 곧 확정지을 방침입니다. 로마자 표기 통일은 특히 컴퓨터 입력 시에 논리적이고 체계적이며 그리고 단순해야 혼돈 없이 모두가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이희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희찬 기자 :

한글을 로마자로 표기하기 위해서는 ㄲ, ㅆ을 포함한 19개의 자음과 21개의 모음이 필요합니다.

이 가운데 ㅅ을 S로 표기하자는 의견 등 남북한 양쪽의 주장은 대부분 일치했습니다.

다만 ㄱ을 남측은 G로, 북측은 K로 ㄲ을 남측은 GG로 북측은 KK로 주장하는 등 몇 가지 표기원칙이 서로 달랐을 뿐입니다.


송기중 (정신문화원 고수) :

저희가 그 제안한 그 안의 장점은 우선 기계화하는데 모호성이 배제가 됩니다.

컴퓨터 처리 과정에서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희찬 기자 :

공업진흥청은 오늘 기계화를 위한 한글의 로마자 표기법 전문 위원회를 열고 북측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임충식 (공진청 사무관) :

양측의 의견만을 그대로 주장하다 보니까 팽팽한 그 평등 길에서 무언가 돌파구를 마련하게 될 수정안을 검토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희찬 기자 :

오늘 확정된 수정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ㄱ을 K로 표기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남북한은 오는 10월말까지 각각의 수정안을 국제 표준화 기구에 제출하며 내년 5월까지는 단일안이 확정됩니다.

즉 내년 5월이 되면 다른 어느 분야보다 빨리 로마자 표기에 관한한 남북 통일이 이루어지고 언어 문화적 동질성을 회복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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