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벼멸구 극성

입력 1990.09.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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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시청을 기대합니다.

경상남도내 벼논의 벼멸구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발생해서 수확을 앞둔 벼에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창원에서 백인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백인순 기자 :

이곳은 경남 의창군 동면에 위치한 한 들녘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수확기를 앞둔 벼 논에 벼멸구가 극성을 부려 이렇게 벼가 말라죽어 가고 있습니다.

경상남도의 경우 전체 벼논의 40%에 벼멸구가 발생해 지난해 19%에 비해 배가 넘고 있습니다.

또 발생 밀도도 30그루당 평균 360마리로 지난해 200마리의 배에 가깝습니다.

이 같은 벼멸구 확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지금이 바로 방제 적기지만 농가에서는 농약이 부족해 제대로 방제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시원 (경남 의창군 동면) :

풍작인데 지금 이 고비에 와서 농약이 없어서 지금 저희들은 발을 구르는 형편인데 도저히 구해볼 도리도 없고 농협에도 없고 농약사에도 없고...


이상득 (농협 직원) :

벼멸구 이게 너무 극소에 많이 발생되어 가지고 저희들이 예년의 필요한 양의 3배 정도를 확보를 해놓았습니다마는 워낙 발생이 많이 되니까, 현재 그 약제도 많이 부족한 이런 실정에 지금 있습니다.


백인순 기자 :

이처럼 벼멸구 방제 농약이 모자라는 것은 지난 몇 년 동안 벼멸구 발생이 줄어 들어 농약제조 회사들이 벼멸구 방제약 생산을 줄였기 때문인데 제때 방제를 하지 못할 경우 올 벼농사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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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남도 벼멸구 극성
    • 입력 1990-09-14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시청을 기대합니다.

경상남도내 벼논의 벼멸구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발생해서 수확을 앞둔 벼에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창원에서 백인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백인순 기자 :

이곳은 경남 의창군 동면에 위치한 한 들녘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수확기를 앞둔 벼 논에 벼멸구가 극성을 부려 이렇게 벼가 말라죽어 가고 있습니다.

경상남도의 경우 전체 벼논의 40%에 벼멸구가 발생해 지난해 19%에 비해 배가 넘고 있습니다.

또 발생 밀도도 30그루당 평균 360마리로 지난해 200마리의 배에 가깝습니다.

이 같은 벼멸구 확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지금이 바로 방제 적기지만 농가에서는 농약이 부족해 제대로 방제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시원 (경남 의창군 동면) :

풍작인데 지금 이 고비에 와서 농약이 없어서 지금 저희들은 발을 구르는 형편인데 도저히 구해볼 도리도 없고 농협에도 없고 농약사에도 없고...


이상득 (농협 직원) :

벼멸구 이게 너무 극소에 많이 발생되어 가지고 저희들이 예년의 필요한 양의 3배 정도를 확보를 해놓았습니다마는 워낙 발생이 많이 되니까, 현재 그 약제도 많이 부족한 이런 실정에 지금 있습니다.


백인순 기자 :

이처럼 벼멸구 방제 농약이 모자라는 것은 지난 몇 년 동안 벼멸구 발생이 줄어 들어 농약제조 회사들이 벼멸구 방제약 생산을 줄였기 때문인데 제때 방제를 하지 못할 경우 올 벼농사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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