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김종필, 수해 복구 관계자 격려 외 4건

이규원 앵커 :

민자당은 예비비 3천 2백억 원으로는 피해복구 등 수해대책을 충분히 마련할 수가 없어서 별도의 추경 예산안 편성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내일 긴급 당정회의를 열어 추경안의 규모와 편성 시기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수해민들의 주택 복구를 위해 내일부터 시장과 군수의 재해대책 확인서만 주택은행에 제출하면은 주택복구 자금을 곧바로 대출해 주기로 했습니다.

대출자금은 완전 파손된 주택의 경우 15평 이상은 650만원, 15평 미만은 437만 5천원이고 반파된 주택은 218만 7천 5백 원입니다.

또 대출 조건은 연리 3%에 5년 거치 15년 상환으로 착공 때 절반이 대출되고 나머지 절반은 공정에 따라 대출됩니다.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 최고위원은 오늘 뚝섬 배수 펌프장 부근의 한강 둑을 돌아본 뒤 붕괴위기를 막은 특전 사령부 잠수 요원들을 격려하고 금일봉을 전달했습니다.

민자당의 김종필 최고위원도 오늘 경기도 고양군의 침수 지역을 방문해서 수재민들을 위로하고 복구 작업 중인 공무원과 군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유공과 호남정유 등 정유 5개 회사는 최근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부 지역의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서 1억 원 상당의 취사용 연료를 무상으로 지원해 주기로 하고 등유와 LPG등 취사용 연료 무료 구입권 2만 5천매를 전국 재해대책 협의회를 통해서 수해지역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수해를 입은 수출업체에 대해 현재 90일에서 180일로 돼있는 무역금융 융자기간을 135일에서 270일로 연장해주고 수해지역을 관할하는 한국은행 지점에서 지방중소기업에 줄 수 있는 자금 한도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