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 축구대회 개최 예정

입력 1990.09.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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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요일 밤 KBS 9시 뉴스는 남북 축구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남북한 축구 대표팀 사이에 친선교 환 경기가 오는 10월 14일 평양에서 열립니다.

남북 친선 축구 경기는 지난 46년 서울에서 열린 경평전 이후 44년만에 일입니다.

박영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영문 기자 :

남북한의 축구인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습니다.

대한축구 협회에 따르면 북한은 남북 축구 대표팀 간의 친선경기를 오는 10월 14일 평양에서 갖자는 내용의 전문을 16일 보내왔다고 밝히고 평양에서 남북 축구 경기가 끝난 이후에는 북한 팀을 서울에 초청해 친선경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북경 아시안 게임에 출전할 축구 대표팀을 대회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평양에 파견할 방침입니다.


박경호 (KBS 해설위원) :

정말 기쁩니다. 뭐라 말로 표현할 수가 없군요. 이것이 계기가 돼 가지고 역시 남북 통일의 밑거름이 돼가지고 하루속히 남북 통일됐으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박영문 기자 :

또한 남북 간에 축구 경기가 열리게 된 것은 최근 총리회담 등 남북 간의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특히 김우중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지난 8월 북경에서 열렸던 제1회 다이너스티컵 국제 축구대회에서 남북한과 일본, 중국 등 4개국이 출전하는 제2회 다이너스티컵 대회를 평양에서 열자고 제의했었고 이에 대해 북한의 이한북 단장도 정부에 보고한 후 결정하겠다고 답변했었습니다.

한편 정부의 한 관계자는 선수들의 북한 입국과 귀환방법, 그리고 경기진행과 경비, 신변 보호문제 등 구체적인 문제는 북경 아시안 게임 기간 중에 있을 남북 체육부 장관회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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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통일 축구대회 개최 예정
    • 입력 1990-09-19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요일 밤 KBS 9시 뉴스는 남북 축구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남북한 축구 대표팀 사이에 친선교 환 경기가 오는 10월 14일 평양에서 열립니다.

남북 친선 축구 경기는 지난 46년 서울에서 열린 경평전 이후 44년만에 일입니다.

박영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영문 기자 :

남북한의 축구인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습니다.

대한축구 협회에 따르면 북한은 남북 축구 대표팀 간의 친선경기를 오는 10월 14일 평양에서 갖자는 내용의 전문을 16일 보내왔다고 밝히고 평양에서 남북 축구 경기가 끝난 이후에는 북한 팀을 서울에 초청해 친선경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북경 아시안 게임에 출전할 축구 대표팀을 대회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평양에 파견할 방침입니다.


박경호 (KBS 해설위원) :

정말 기쁩니다. 뭐라 말로 표현할 수가 없군요. 이것이 계기가 돼 가지고 역시 남북 통일의 밑거름이 돼가지고 하루속히 남북 통일됐으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박영문 기자 :

또한 남북 간에 축구 경기가 열리게 된 것은 최근 총리회담 등 남북 간의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특히 김우중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지난 8월 북경에서 열렸던 제1회 다이너스티컵 국제 축구대회에서 남북한과 일본, 중국 등 4개국이 출전하는 제2회 다이너스티컵 대회를 평양에서 열자고 제의했었고 이에 대해 북한의 이한북 단장도 정부에 보고한 후 결정하겠다고 답변했었습니다.

한편 정부의 한 관계자는 선수들의 북한 입국과 귀환방법, 그리고 경기진행과 경비, 신변 보호문제 등 구체적인 문제는 북경 아시안 게임 기간 중에 있을 남북 체육부 장관회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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