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자유당, 국회 운영 방안 논의 외 1건

입력 1990.09.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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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소련 최고회의는 오늘 지난 70여 년에 걸친 공산주의 경제를 청산, 소련 경제를 자유 시장 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계획을 잠정 승인했습니다.

소련 최고회의는 소련 경제를 500일 이내에 시장경제로 전환하도록 하는 계획에 관한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서 323:11로 승인했습니다.

자유 시장 경제로의 전환 계획을 당초 중앙 통제형 사회주의를 재건하는 데 목표를 둔 고르바초프의 개혁정책이 이제는 중앙 통제식 사회주의를 소멸시키는 방향으로 향했다는 점에서 고르바초프는 전술상의 커다란 변화가 있음을 나타내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자당은 오늘 국내외적인 상황을 감안해볼 때 정기 국회 일정이 촉박하다고 보고 의원 세미나를 열어 효율적인 정기 국회 운영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민자당은 오늘 세미나에서 내년에는 물가 불안 등 경제 난국이 심화되고 지자제 선거 등이 겹쳐서 국정 운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이번 정기 국회 활동을 통해서 경제 안정 대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민자당 의원 세미나를 간추려 봅니다.


김영삼 (민자당 대표 최고위원) :

여러 가지로 지금 현실적으로 어려운 시안들이 우리 앞에 전개되고 있습니다.

모든 어려움에 대해서 정국의 책임은 집권당인 우리 민주자유당이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서상목 (민자당 제4 정책조정 실장) :

향후 경제 운영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수반될 것이라는 사실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지금의 여건은 2차 석유 파동이 왔던 79, 80년과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내년도에는 경제 난국과 정치 일정이 중복돼 있어 정치와 경제가 서로 부담을 주는 정경의 비능률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저희는 충분한 그 여론의 수렴 없이 취해진 공휴일 축소 및 지방세 개편 같은 정책결정의 졸속을 되풀이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김용환 (민자당 정책위 의장) :

지방의회 의원과 자치단체장의 선거는 분리해서 단계적으로 실시를 해야 되겠다, 그 기간은 약 1년 정도의 시차를 두어야 하겠다 하는 것과 지방의원 선거는 명년 상반기 내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스럽겠다, 이런 의견을 일단 모았습니다.


한승수 (민자당 UR 특위 위원장) :

우루과이 라운드가 만일 타결됐다고 할 때 혹은 타결이 안 됐다고 할 때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문제까지도 생각을 해야 될 것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협상력을 강화하는 방안 여기에서 당과 정부가 좀 더 협력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조경식 (농림수산부 장관) :

우리 농민들은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이 이루어지면은 다 죽는다 하는 그런 지나친 불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10년의 이행 기간에 대한 유예기간을 현재 교섭을 하고 있고 또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기간 동안에 충분히 시장개방에 대한 대결을 할 수 있고 또 대응조처를 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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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자유당, 국회 운영 방안 논의 외 1건
    • 입력 1990-09-24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소련 최고회의는 오늘 지난 70여 년에 걸친 공산주의 경제를 청산, 소련 경제를 자유 시장 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계획을 잠정 승인했습니다.

소련 최고회의는 소련 경제를 500일 이내에 시장경제로 전환하도록 하는 계획에 관한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서 323:11로 승인했습니다.

자유 시장 경제로의 전환 계획을 당초 중앙 통제형 사회주의를 재건하는 데 목표를 둔 고르바초프의 개혁정책이 이제는 중앙 통제식 사회주의를 소멸시키는 방향으로 향했다는 점에서 고르바초프는 전술상의 커다란 변화가 있음을 나타내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자당은 오늘 국내외적인 상황을 감안해볼 때 정기 국회 일정이 촉박하다고 보고 의원 세미나를 열어 효율적인 정기 국회 운영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민자당은 오늘 세미나에서 내년에는 물가 불안 등 경제 난국이 심화되고 지자제 선거 등이 겹쳐서 국정 운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이번 정기 국회 활동을 통해서 경제 안정 대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민자당 의원 세미나를 간추려 봅니다.


김영삼 (민자당 대표 최고위원) :

여러 가지로 지금 현실적으로 어려운 시안들이 우리 앞에 전개되고 있습니다.

모든 어려움에 대해서 정국의 책임은 집권당인 우리 민주자유당이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서상목 (민자당 제4 정책조정 실장) :

향후 경제 운영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수반될 것이라는 사실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지금의 여건은 2차 석유 파동이 왔던 79, 80년과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내년도에는 경제 난국과 정치 일정이 중복돼 있어 정치와 경제가 서로 부담을 주는 정경의 비능률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저희는 충분한 그 여론의 수렴 없이 취해진 공휴일 축소 및 지방세 개편 같은 정책결정의 졸속을 되풀이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김용환 (민자당 정책위 의장) :

지방의회 의원과 자치단체장의 선거는 분리해서 단계적으로 실시를 해야 되겠다, 그 기간은 약 1년 정도의 시차를 두어야 하겠다 하는 것과 지방의원 선거는 명년 상반기 내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스럽겠다, 이런 의견을 일단 모았습니다.


한승수 (민자당 UR 특위 위원장) :

우루과이 라운드가 만일 타결됐다고 할 때 혹은 타결이 안 됐다고 할 때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문제까지도 생각을 해야 될 것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협상력을 강화하는 방안 여기에서 당과 정부가 좀 더 협력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조경식 (농림수산부 장관) :

우리 농민들은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이 이루어지면은 다 죽는다 하는 그런 지나친 불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10년의 이행 기간에 대한 유예기간을 현재 교섭을 하고 있고 또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기간 동안에 충분히 시장개방에 대한 대결을 할 수 있고 또 대응조처를 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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