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전시회 한국 홍보관

입력 1990.09.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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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중국 사람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또 한국의 상품 특히 스포츠 용품을 알리기 위해서 마련한 한국 홍보관이 엿새 동안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올림픽의 나라, 그리고 전자제품의 나라로 알려진 한국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중국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또 큰 평가를 받은 것이 분명합니다.

정성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성근 기자 :

지난 19일부터 문을 연 한국홍보관은 엿새 동안 6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한국에 대한 중국 인민들의 깊은 관심을 증명했습니다.

공보처와 무역진흥공사, 그리고 관광공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한국관은 중국 국제전람센터 내의 10개 전시관 가운데 최대 규모답게 서울 올림픽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멀티비전과 질 높은 국산 브랜드의 스포츠 용품들이 연일 관객을 끌어들였습니다.


왕 웨이 (중국 관람객) :

텐트와 가방이 가장 가지고 싶습니다. 전람 기간이 너무 짧아서 많은 사람이 오지 못했습니다.


정성근 기자 :

그러나 홍보관 관계자들은 중국인들이 한국의 상품과 홍보물에는 깊은 관심을 보였지만 정치 외교적으로는 한국에 대해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정부규모의 홍보관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진배 (한국 홍보관장) :

한국은 부자 나라 발전된 나라,그거는 뭐 한결같이 하고 있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중국과 어느 정도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도 몰라요.


루평춘 (중국 국제전람센터 관장) :

한국은 우리의 이웃입니다. 전시회에는 두 나라의 무역과 문화 교류에 중요합니다.


정성근 기자 :

한국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국 사람들의 호기심 가득찬 그런 눈초리를 보면서 이제 우리 홍보는 단순히 한국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한국을 알리는 것에 집중돼야 겠다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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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경전시회 한국 홍보관
    • 입력 1990-09-24 21:00:00
    뉴스 9

신은경 앵커 :

중국 사람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또 한국의 상품 특히 스포츠 용품을 알리기 위해서 마련한 한국 홍보관이 엿새 동안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올림픽의 나라, 그리고 전자제품의 나라로 알려진 한국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중국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또 큰 평가를 받은 것이 분명합니다.

정성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성근 기자 :

지난 19일부터 문을 연 한국홍보관은 엿새 동안 6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한국에 대한 중국 인민들의 깊은 관심을 증명했습니다.

공보처와 무역진흥공사, 그리고 관광공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한국관은 중국 국제전람센터 내의 10개 전시관 가운데 최대 규모답게 서울 올림픽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멀티비전과 질 높은 국산 브랜드의 스포츠 용품들이 연일 관객을 끌어들였습니다.


왕 웨이 (중국 관람객) :

텐트와 가방이 가장 가지고 싶습니다. 전람 기간이 너무 짧아서 많은 사람이 오지 못했습니다.


정성근 기자 :

그러나 홍보관 관계자들은 중국인들이 한국의 상품과 홍보물에는 깊은 관심을 보였지만 정치 외교적으로는 한국에 대해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정부규모의 홍보관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진배 (한국 홍보관장) :

한국은 부자 나라 발전된 나라,그거는 뭐 한결같이 하고 있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중국과 어느 정도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도 몰라요.


루평춘 (중국 국제전람센터 관장) :

한국은 우리의 이웃입니다. 전시회에는 두 나라의 무역과 문화 교류에 중요합니다.


정성근 기자 :

한국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국 사람들의 호기심 가득찬 그런 눈초리를 보면서 이제 우리 홍보는 단순히 한국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한국을 알리는 것에 집중돼야 겠다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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