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아시안 게임 한국 연속 낭보

입력 1990.09.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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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북경에서 낭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체조,수영,사격, 레슬링에서 금메달이 쏟아지고 단체경기에서 우승 고지로의 전진이 계속되고 있는 북경 아시안 게임 소식을 알아봅니다.

북경 KBS 뉴스 스튜디오를 연결합니다. 북경 나와주세요.


신은경 앵커 :

네,여기 북경입니다.

오늘 아시안게임 제5일,개막 5일째를 맞았습니다.

오늘 우리나라는 남자 체조에서 금메달 1개를 땄고 레슬링에서 또 3개의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 현재 우리나라는 금 11개,은 10개, 동 14개로 금 54개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중국에 이어서 2위를 계속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금 5개로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나라 경기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여자 탁구 남북 대결이 지금 벌어지고 있습니다. 북경 노동자 체육관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자 탁구 단체전 경기 모습을 잠시 보시겠습니다.


(남북 여자 탁구 단체전 경기 모습)


신은경 앵커 :

네, 여자 탁구 경기가 벌어지고 있는 북경 노동자 체육관을 잠시 연결해서 보여드렸습니다.

오늘 8번째 금메달을 딴 선수는 체조 평행봉 경기에 출전한 이주형 선수였습니다.

김기춘 기자가 이주형 선수를 소개합니다.


김기춘 기자 :

우리나라의 8번째 금메달 주인공 이주형은 체조 남자 평행봉 개인전에서 스스로도 놀랄 만큼 완벽한 연기를 펼쳤습니다.

이주형은 이 종목에서 중국의 구림유예 선수와 함께 나란히 9.90점을 얻어 공동 1위를 차지하면서 값진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이어 벌어진 철봉 경기에서도 이주형은 고난도 연기를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2관왕에 도전했으나 공중회전대 잡기에서 철봉을 놓치는 어이없는 실수를 범해 5위에 그쳤습니다.

이주형은 이밖에 뜀틀경기에서 9.80점을 얻어 은메달을 따냈고 남자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따내 한 종목에서 금,은, 동메달을 골고루 획득했습니다.


이주형 (체조 선수) :

오늘 시합되기 전에 그렇게 잘 하리라고 생각 안 했는데 중국, 북한, 일본 등이 나보다 전부 한 수 위이기 때문에 실수만 안 하고 하려고 했는데 평행봉에서 이진 선수가 착지에서 한발 크게 움직이는 바람에 제가 금메달을 딴것 같습니다.


김기춘 기자 :

지난해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주형은 89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개인 종합 67위에 그쳐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낼 줄은 관계자들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올해 17살인 이주형은 현재 대구 대림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신은경 앵커 :

우리나라는 오늘 체조와 레슬링에서 금메달을 딴 것 외에도 조정과 사격, 체조에서 은메달 6개 그리고 동메달 7개를 추가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단의 오늘 경기전적을 이재숙 기자가 종합해 드립니다.


이재숙 기자 :

북경 사격장에서 벌어진 사격 남자 개인 50미터 러닝 사격 경기에서 금메달 후보였던 홍승표 선수는 중국의 지강보다 5점이 뒤진 583점을 기록해 은메달에 머물렀습니다.

14종목의 결승전이 벌어진 조정 경기에서는 아시아 최강인 중국이 전 종목을 휩쓴 가운데 우리나라는 4종목에서 모두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남자 싱글 스컬에서 임경석이 은메달을 따낸 것을 비롯해 남녀 무타포오와 남자 무타포오 경기에서 각각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한편 조정과 사격에서 우리나라는 동메달 7개를 추가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조정 에이트와 남자 유타포, 여자 무타포오 등 5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또 남자 사격단체 50미터 러닝사격과 여자 단체 스탠더드 소총에서 2개의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이밖에 여자하키는 싱가포르를 무려 16:0으로 크게 물리치고 2승을 거뒀으며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의 남자 테니스 준결승전은 우리나라가 첫 단식을 이긴 가운데 비가 심하게 내려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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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경 아시안 게임 한국 연속 낭보
    • 입력 1990-09-26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북경에서 낭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체조,수영,사격, 레슬링에서 금메달이 쏟아지고 단체경기에서 우승 고지로의 전진이 계속되고 있는 북경 아시안 게임 소식을 알아봅니다.

북경 KBS 뉴스 스튜디오를 연결합니다. 북경 나와주세요.


신은경 앵커 :

네,여기 북경입니다.

오늘 아시안게임 제5일,개막 5일째를 맞았습니다.

오늘 우리나라는 남자 체조에서 금메달 1개를 땄고 레슬링에서 또 3개의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 현재 우리나라는 금 11개,은 10개, 동 14개로 금 54개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중국에 이어서 2위를 계속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금 5개로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나라 경기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여자 탁구 남북 대결이 지금 벌어지고 있습니다. 북경 노동자 체육관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자 탁구 단체전 경기 모습을 잠시 보시겠습니다.


(남북 여자 탁구 단체전 경기 모습)


신은경 앵커 :

네, 여자 탁구 경기가 벌어지고 있는 북경 노동자 체육관을 잠시 연결해서 보여드렸습니다.

오늘 8번째 금메달을 딴 선수는 체조 평행봉 경기에 출전한 이주형 선수였습니다.

김기춘 기자가 이주형 선수를 소개합니다.


김기춘 기자 :

우리나라의 8번째 금메달 주인공 이주형은 체조 남자 평행봉 개인전에서 스스로도 놀랄 만큼 완벽한 연기를 펼쳤습니다.

이주형은 이 종목에서 중국의 구림유예 선수와 함께 나란히 9.90점을 얻어 공동 1위를 차지하면서 값진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이어 벌어진 철봉 경기에서도 이주형은 고난도 연기를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2관왕에 도전했으나 공중회전대 잡기에서 철봉을 놓치는 어이없는 실수를 범해 5위에 그쳤습니다.

이주형은 이밖에 뜀틀경기에서 9.80점을 얻어 은메달을 따냈고 남자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따내 한 종목에서 금,은, 동메달을 골고루 획득했습니다.


이주형 (체조 선수) :

오늘 시합되기 전에 그렇게 잘 하리라고 생각 안 했는데 중국, 북한, 일본 등이 나보다 전부 한 수 위이기 때문에 실수만 안 하고 하려고 했는데 평행봉에서 이진 선수가 착지에서 한발 크게 움직이는 바람에 제가 금메달을 딴것 같습니다.


김기춘 기자 :

지난해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주형은 89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개인 종합 67위에 그쳐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낼 줄은 관계자들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올해 17살인 이주형은 현재 대구 대림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신은경 앵커 :

우리나라는 오늘 체조와 레슬링에서 금메달을 딴 것 외에도 조정과 사격, 체조에서 은메달 6개 그리고 동메달 7개를 추가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단의 오늘 경기전적을 이재숙 기자가 종합해 드립니다.


이재숙 기자 :

북경 사격장에서 벌어진 사격 남자 개인 50미터 러닝 사격 경기에서 금메달 후보였던 홍승표 선수는 중국의 지강보다 5점이 뒤진 583점을 기록해 은메달에 머물렀습니다.

14종목의 결승전이 벌어진 조정 경기에서는 아시아 최강인 중국이 전 종목을 휩쓴 가운데 우리나라는 4종목에서 모두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남자 싱글 스컬에서 임경석이 은메달을 따낸 것을 비롯해 남녀 무타포오와 남자 무타포오 경기에서 각각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한편 조정과 사격에서 우리나라는 동메달 7개를 추가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조정 에이트와 남자 유타포, 여자 무타포오 등 5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또 남자 사격단체 50미터 러닝사격과 여자 단체 스탠더드 소총에서 2개의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이밖에 여자하키는 싱가포르를 무려 16:0으로 크게 물리치고 2승을 거뒀으며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의 남자 테니스 준결승전은 우리나라가 첫 단식을 이긴 가운데 비가 심하게 내려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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