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정 대국으로 성장

신은경 앵커 :

오늘 끝난 조정 종목에서 중국은 14개의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습니다.

중국이 이 조정 대국으로 성장한 것은 66만 평방미터에 이르는 천혜의 호수, 진하이 호수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권태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권태인 기자 :

중국 수상 스포츠의 요람인 진하이 호수입니다.

이곳은 우리 미사리 경기장처럼 물갈이가 필요 없을 뿐 아니라 3월부터 10월까지 언제든지 경기를 할 수 있습니다.

북경에서 110km 떨어진 평보인에 자리한 진하이 호수는 동서의 길이가 2,500미터에 이르러 2,000미터가 필요한 조정 경기에 적합합니다.

북경 아시안 게임 조직위원회는 자연 호수 주변에 선수 숙소와 대회 운영 본부만 세우는 경비 절감 효과를 얻었고 부대시설도 경기장 창고만 세우면 되는 자연적인 혜택을 충분히 활용했습니다.

한영준 (북경 AG 기술위원) :

자연 호수로서의 갖춰 있을 건 다 갖춰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자연 호수를 잘 이용해서 첫째 선수들이 그 경기하기에 알맞은 그 경기장 시설이라든가 부대시설, 특히 정보, 기타 이 갱의실, 이것이 아주 완벽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바람이 불어도 이 사방이 산이 막혀갖고 그렇게 바람이 불어도 파도가 치지 않은 것이 또 큰 장점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권태인 기자 :

중국은 북경에서 가까워 선수들이 언제든지 훈련할 수 있는 이점을 살려 이번 대회에는 세부 종목을 6개나 늘린 뒤에 14개의 금메달을 모두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