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입력 1990.10.11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스웨덴 할리문은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멕시코의 시인인 옥타비오 파즈를 선정했습니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의 인생과 문학세계를 주동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주동원 기자 :

지난 14년 멕시코에서 태어난 옥타비오 파즈는 17살 때인 31년 시를 발표해서 등단한 이래 인간의 실존과 시간의 문제 등에 대한 형이상학적인 영향의 시를 발표해 왔습니다.


옥타비오 파즈는 스페인 내란 때 공화파에 전열해서 프랑코 정권에 대항해 싸웠으며 프랑스와 미국, 영국, 일본과 인도 등에서 영사나 대사 등 외교관 활동을 하면서 체득한 현실 경험을 시에 투영해왔습니다.


옥타비오 파즈의 이러한 시의 상징성은 초현실주의 시인인 앙드레 부르통과의 친교 속에서 깊어져 신비주의의 진지함을 표출시키고 있습니다.


민용태 (고려대 교수) :

현대의 그 사상 비평이라든지 오늘의 인간의 근본적인 존재 문제 같은 곳에서 대단히 좋은 책들을 많이 썼습니다. 그러니까 그 아니면은 가령 오늘의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에로시티즘 문제, 그리고 에로시티즘과 일상 생활, 에로시티즘과 또 시작법 스타일을 생각하면서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죠. 시인이면서 한 사상가로서의 그의 사고는 이런 소리를 하죠. 오늘의 시인이라든가 진정한 지성인은 신에게 대해서 신과 신을 추종하는 무리들에 대해서 NO라고 하는 데서부터 시작돼야 된다.


주동원 기자 :

옥타비오 파즈의 대표작은 지난 49년에 출간된 “언어의 가치 아래서의 자요”를 비롯해서 “동쪽의 기슭”과 “백지”, “귀향”등이 있습니다. 옥타비오 파즈는 인도의 사상과 불교의 선 사상에 심취한 독특한 산문시 형태의 실험적이 시를 보여주면서 문학은 정치의 종속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입장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990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 입력 1990-10-11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스웨덴 할리문은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멕시코의 시인인 옥타비오 파즈를 선정했습니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의 인생과 문학세계를 주동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주동원 기자 :

지난 14년 멕시코에서 태어난 옥타비오 파즈는 17살 때인 31년 시를 발표해서 등단한 이래 인간의 실존과 시간의 문제 등에 대한 형이상학적인 영향의 시를 발표해 왔습니다.


옥타비오 파즈는 스페인 내란 때 공화파에 전열해서 프랑코 정권에 대항해 싸웠으며 프랑스와 미국, 영국, 일본과 인도 등에서 영사나 대사 등 외교관 활동을 하면서 체득한 현실 경험을 시에 투영해왔습니다.


옥타비오 파즈의 이러한 시의 상징성은 초현실주의 시인인 앙드레 부르통과의 친교 속에서 깊어져 신비주의의 진지함을 표출시키고 있습니다.


민용태 (고려대 교수) :

현대의 그 사상 비평이라든지 오늘의 인간의 근본적인 존재 문제 같은 곳에서 대단히 좋은 책들을 많이 썼습니다. 그러니까 그 아니면은 가령 오늘의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에로시티즘 문제, 그리고 에로시티즘과 일상 생활, 에로시티즘과 또 시작법 스타일을 생각하면서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죠. 시인이면서 한 사상가로서의 그의 사고는 이런 소리를 하죠. 오늘의 시인이라든가 진정한 지성인은 신에게 대해서 신과 신을 추종하는 무리들에 대해서 NO라고 하는 데서부터 시작돼야 된다.


주동원 기자 :

옥타비오 파즈의 대표작은 지난 49년에 출간된 “언어의 가치 아래서의 자요”를 비롯해서 “동쪽의 기슭”과 “백지”, “귀향”등이 있습니다. 옥타비오 파즈는 인도의 사상과 불교의 선 사상에 심취한 독특한 산문시 형태의 실험적이 시를 보여주면서 문학은 정치의 종속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입장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