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학교 부정입학사건 7명 구속

입력 1990.10.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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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한성대학 입학 부정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 이희순 재단 이사장 등 입학 부정에 가담한 관계자 7명을 모두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한성대가 교수 신규 채용 때도 거액의 사례비를 받았다는 정보에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수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이준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준안 기자 :

검찰에 구속된 사람은 한성대 설립자며 전 재단이사장 김의형씨의 부인 이희순 재단이사와 전 교무처장 김용정씨, 그리고 전산 관계자 등 7명입니다.

이씨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업무방해입니다.

검찰은 이씨 등이 수험생으로부터 받은 기부금 명목의 32억여 원을 학교 운영자금으로 썼다고 말하지만 사전에 공모해 조직적으로 부정 입학 비리를 저질러 관계자를 모두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의 이번 수사는 인사 불만을 가진 내부 관계자의 진정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한성대가 지난해와 올해 새로 교수를 채용하면서 수천 만 원의 사례비를 받았다는 정보에 따라 지난 8월에 실시된 문교부의 감사 자료를 넘겨받아 정밀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성대 총학생회는 부정 입학 관련 교수와 문교부 감사에서 거론된 교수와 교직원의 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혀 학내 문제로 불씨가 옮겨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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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성대학교 부정입학사건 7명 구속
    • 입력 1990-10-12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한성대학 입학 부정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 이희순 재단 이사장 등 입학 부정에 가담한 관계자 7명을 모두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한성대가 교수 신규 채용 때도 거액의 사례비를 받았다는 정보에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수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이준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준안 기자 :

검찰에 구속된 사람은 한성대 설립자며 전 재단이사장 김의형씨의 부인 이희순 재단이사와 전 교무처장 김용정씨, 그리고 전산 관계자 등 7명입니다.

이씨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업무방해입니다.

검찰은 이씨 등이 수험생으로부터 받은 기부금 명목의 32억여 원을 학교 운영자금으로 썼다고 말하지만 사전에 공모해 조직적으로 부정 입학 비리를 저질러 관계자를 모두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의 이번 수사는 인사 불만을 가진 내부 관계자의 진정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한성대가 지난해와 올해 새로 교수를 채용하면서 수천 만 원의 사례비를 받았다는 정보에 따라 지난 8월에 실시된 문교부의 감사 자료를 넘겨받아 정밀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성대 총학생회는 부정 입학 관련 교수와 문교부 감사에서 거론된 교수와 교직원의 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혀 학내 문제로 불씨가 옮겨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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