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르시아만 전쟁 위기

입력 1990.12.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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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페르시아만 일대에는 얼룩진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고 있습니다.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거듭되는 미국 경고에 대해서 전쟁이 나면 이스라엘을 공격하겠다고 맞섰고 사우디 주군 미군들은 크리스마스 트리조차 없는 크리스마스를 특별 경계령 속에 맞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정용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정용석 특파원 :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은 후세인 TV와의 회견에서 만일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이라크의 첫 번째 공격 목표는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후세인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아군 적군의 일원으로 대이라크 공격에 참여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라크는 제일 먼저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라크는 어제 바그다드 전역에서 공습에 대비하는 대규모의 등화관제 훈련을 실시했으며 관영 이라크 언론들은 이라크는 미군 공격에 대비하는 방어태세를 완벽하게 갖추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동 현지를 방문 중인 미국의 체니 국방장관은 이집트의 무바라크 대통령과 회담한 뒤 페르시아만 사태는 1월 15일 전쟁을 향해 가고 있으며 우리는 공격준비를 이미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체니 (미 국장장관) :

쉽게 전쟁을 전망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전투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췄습니다.


정용석 특파원 :

한편 사우디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은 이라크의 기습 공격에 대비해서 현재 크리스마스 특별 경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용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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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르시아만 전쟁 위기
    • 입력 1990-12-24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페르시아만 일대에는 얼룩진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고 있습니다.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거듭되는 미국 경고에 대해서 전쟁이 나면 이스라엘을 공격하겠다고 맞섰고 사우디 주군 미군들은 크리스마스 트리조차 없는 크리스마스를 특별 경계령 속에 맞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정용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정용석 특파원 :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은 후세인 TV와의 회견에서 만일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이라크의 첫 번째 공격 목표는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후세인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아군 적군의 일원으로 대이라크 공격에 참여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라크는 제일 먼저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라크는 어제 바그다드 전역에서 공습에 대비하는 대규모의 등화관제 훈련을 실시했으며 관영 이라크 언론들은 이라크는 미군 공격에 대비하는 방어태세를 완벽하게 갖추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동 현지를 방문 중인 미국의 체니 국방장관은 이집트의 무바라크 대통령과 회담한 뒤 페르시아만 사태는 1월 15일 전쟁을 향해 가고 있으며 우리는 공격준비를 이미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체니 (미 국장장관) :

쉽게 전쟁을 전망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전투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췄습니다.


정용석 특파원 :

한편 사우디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은 이라크의 기습 공격에 대비해서 현재 크리스마스 특별 경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용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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