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사우디아라비아의 누아이리아에 나가 있는 우리 의료진 현지 조사단장이 오늘 저녁에 처음으로 전화로 연결됐습니다.
노영섭 단장을 전화로 연결합니다.
노영섭 조사단장 (사우디 누아이리아) :
이곳은 사우디 동북부 지역에 있는 인구 약 2만 정도의 그 도시에 위치하고 있는 군인병원입니다.
쿠웨이트 국경 쪽으로부터는 약 140키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이고 저희가 위치하고 있는 대원지표로는 바그다드로 통하는 간선도로가 있습니다.
현재 이곳 저희들은 방송보도나 한국대사관의 속보에 의해서 전황을 알 수 있을 뿐이고 직접 저희들이 느낄 수 있는 것은 바그다드로 통한 간선도로를 이용해서 중장비 또는 구호품이 전방지역으로 수송이 되고 있고 가끔 상공을 나는 헬리콥터 소리로서 전쟁 때의 분위기를 느낄 뿐입니다.
현재까지 저희가 위치하고 있는 병원에는 전상자가 1명도 오지 않았기 때문에 전쟁의 실감을 느끼지 못할 정도입니다.
지금 저희들은 현지 조사팀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고 본지에 들어와서 곧바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 여러분!
저희들은 건강하고 씩씩한 대한민국 국군의 일원으로서 국익을 위해 최선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전하게 잘 있습니다.
가족 여러분!
염려하지 마십시오.
저희가 부여받은 임무를 훌륭히 완수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한 사람도 빠짐없이 가족 여러분 앞에 돌아갈 것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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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아라비아 누아이리아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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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1-18 21:00:00
박성범 앵커 :
사우디아라비아의 누아이리아에 나가 있는 우리 의료진 현지 조사단장이 오늘 저녁에 처음으로 전화로 연결됐습니다.
노영섭 단장을 전화로 연결합니다.
노영섭 조사단장 (사우디 누아이리아) :
이곳은 사우디 동북부 지역에 있는 인구 약 2만 정도의 그 도시에 위치하고 있는 군인병원입니다.
쿠웨이트 국경 쪽으로부터는 약 140키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이고 저희가 위치하고 있는 대원지표로는 바그다드로 통하는 간선도로가 있습니다.
현재 이곳 저희들은 방송보도나 한국대사관의 속보에 의해서 전황을 알 수 있을 뿐이고 직접 저희들이 느낄 수 있는 것은 바그다드로 통한 간선도로를 이용해서 중장비 또는 구호품이 전방지역으로 수송이 되고 있고 가끔 상공을 나는 헬리콥터 소리로서 전쟁 때의 분위기를 느낄 뿐입니다.
현재까지 저희가 위치하고 있는 병원에는 전상자가 1명도 오지 않았기 때문에 전쟁의 실감을 느끼지 못할 정도입니다.
지금 저희들은 현지 조사팀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고 본지에 들어와서 곧바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 여러분!
저희들은 건강하고 씩씩한 대한민국 국군의 일원으로서 국익을 위해 최선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전하게 잘 있습니다.
가족 여러분!
염려하지 마십시오.
저희가 부여받은 임무를 훌륭히 완수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한 사람도 빠짐없이 가족 여러분 앞에 돌아갈 것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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