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쟁에 대한 프랑스의 전망

입력 1991.01.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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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중동문제는 그 동안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는 프랑스의 경우는 중동에서의 계속적인 영향력 행사를 위해서인지 이번 전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파리의 박원훈 특파원이 지금 위성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박원훈 특파원!


박원훈 특파원 :

네, 박원훈입니다.


박성범 앵커 :

오후 한 3시쯤 됐나요?

그곳 시간은 지금 여기 9시 좀 넘었습니다만.


박원훈 특파원 :

아, 여기 1시 5분입니다.


박성범 앵커 :

1시 5분입니까.

프랑스에서는 지금 이 벌어지고 있는 전황을 어떻게 보고 있어요?


박원훈 특파원 :

이곳에서는 현재 연합군이 전세를 주도하고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당장 대세를 결정지을 것 같지는 않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쟁이 상당기간 길어질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는 이유는 첫째로 그 동안 연합군이 엄청난 폭격을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라크가 공격 능력을 잃지 않고 있고 둘째로 앞으로 있을 지상전이 어떻게 될지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것을 듣고 있습니다.

프랑스 언론들은 걸프만 전쟁에 대한 전황을 이렇게 보도하면서 그 동안 관심의 초점이 돼왔던 이스라엘의 보복 가능성이 당분간 늦추어질 것이다.

이렇게 오늘 일제히 보도를 했습니다.


박성범 앵커 :

이스라엘의 그 이라크에 대한 보복 여부가 이제 큰 변수로 지금 등장을 해 있는데 일단 아직까지는 자제는 하고 있습니다만 전국적으로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서지 않을까 하는 불안도 없지 않습니다.

프랑스 쪽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박원훈 특파원 :

이스라엘의 그 보복 이게 그 당분간 늦춰졌다고 이렇게 보고 이렇게 된 것은 그 배경에는 그동안 이스라엘이 만일에 보복 공격에 나서는 것은 바로 전쟁의 확대를 뜻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국가들이 이스라엘에 대해서 자제를 요청했고 이를 이스라엘이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시 미국 대통령이 샤미르 이스라엘 총리를 설득하는데 성공은 했고 여기에 대해서 반대 급부로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영공을 방위하는데 미국의 그 최신 미사일을 받아들이는데 성공 했다.

이렇기 때문에 서로 절충전이 이루어져서 일단 이스라엘의 그 보복공격이 유보된 것이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프랑스 언론들은 이스라엘 그 방위에 미국의 최신 무기가 등장한 것은 지난 1948년 이스라엘이 건국한 이래 처음으로 있는 것으로서 중요한 사건이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군사전문가들은 그러나 앞으로 이라크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경우에 이스라엘이 참는데도 한계가 있고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에 나설 것이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언론들은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을 유보해둔 채 해외에 있는 이라크의 재산이라든가 이라크 지지인사에 대한 보복을 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도도 하고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지금 서울에서는 그 동안에 그 바드다드에 미국의 CNN 특파원이 들어가서 현지 소식을 전해줬는데 오늘부터는 이제 출국 명령을 받아선지 바그다드 소식이 끊어졌는데 파리 쪽에는 바그다드가 지금 어떤 상태에 있는지 소식이 들어오는 게 있습니까?


박원훈 특파원 :

프랑스 데팡 방송은 조금 전 그 바그다드에 파견된 특파원 보도를 통해서 그 동안 연합군의 엄청난 폭격으로 인해서 바그다드가 마치 초토화 된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상상하고 있으나 정작 바그다드는 그렇지는 않다.

비교적 평온하다 이렇게 보도를 했습니다.

이 특파원 보도는 다만 그 사이렌 공습사이렌이 자주 있고 이 때마다 사람들이 허둥대는 모습을 볼 수는 있다.

이렇게 비교적 바그다드가 평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그 동안 연합군의 공격이 군사시설에 국한이 됐고 민간시설에 대해서는 아직 공격이 있지 않기 때문에 평온을 비교적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보도를 했습니다.


박성범 앵커 :

프랑스 공군기들이 최초의 1차 공습에 참가를 했는데 효과적으로 임무수행을 못했다.

이런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 문제를 놓고 프랑스 내에서도 논란이 있다는 그런 보도가 있는데요.


박원훈 특파원 :

네, 그렇습니다.

현재 프랑스는 이번 걸프 전쟁에 육, 해, 공군에서 만5천여 명을 파병해 놓고 있습니다..

프랑스가 이렇게 파병을 한 뒤에 참전을 본격적으로 할 때 미국과 아마 묵계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프랑스는 쿠웨이트 지역만 치겠다 그런 조건으로 아마 참전이 이루어졌고 실제 프랑스는 지금 쿠웨에트 지역만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공격 방법을 놓고 프랑스 내에서는 논쟁이 지금 한창 뜨겁게 일고 있습니다.

지스가르데스뎅 프랑스 전 대통령을 비롯한 상당수 인사들은 실제 쿠웨이트를 침공한 것은 바그다드인데 바그다드는 치지 않고 점령된 쿠웨이트를 치는 것은 반쪽 공격이며 잘못된 공격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공격을 계속할 경우에 우방들로부터 오히려 신뢰만 잃게 될 것이다.

그렇게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비난에 대해서 사우디아바리아에 나가 있는 슈번드망 프랑스 국방장관은 프랑스의 작전목표가 쿠웨이트를 해방시키는 데 있고 그리고 프랑스와 이라크는 적대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의 그 지금 공격목표는 합당한 것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감안해서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주 초에 아마 대답을 무언가 분명한 대답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범 앵커 :

프랑스 언론들은 어떻습니까?

그 프랑스에 참전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그런 태도를 보이나요?


박원훈 특파원 :

프랑스 그저꼐 르 피가르 신문이 그 국민 여론 조사를 한 결과 69%의 프랑스 국민들이 이번 참전 그리고 공격은 잘 됐다.

이렇게 지지하는 쪽으로 보도를 했습니다만 아무튼 이번 프랑스 언론들은 이번 전쟁을 계기로 해서 현재 자성의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왜 자성의 소리를 내느냐 하면 전쟁이 나기 직전까지 프랑스 특히 텔레비전 방송은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바그다드 등에 많은 특파원들을 파견해 놓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전쟁이 났을 때 이 특파원들이 연결이 안됐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부득불 미국 CNN 방송을 그대로 틀어놓고 동시통역을 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거의 CNN에 의존하는 이런 시간이 많았는데요.

이런 또 신문의 경우는 프랑스가 1차 공격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일보에서 늦었고 따라서 프랑스 군으로부터 정보를 얻어내는데도 상당히 그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보도내용도 부실했다고 하면서 자성의 소리를 내는데 이것은 결국은 재력과 기술면에서 미국에게 진 게임이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내에서는 이와 관련해서 또 그 니스와 바르세이유 등 그 아랍 사람들이 비교적 많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총이 거의 다 이게 동이 났습니다.

왜 그러냐하면 이런 분위기가 지금 전쟁 분위기가 상당히 심각하게 돌아서자 많은 사람들이 총기구입에 나서자 지금 상점에는 총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 상점주인들은 1년 동안에 팔 총이 며칠 사이에 다 팔렸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자, 어떻습니까?

이 군사 전문가한테 질문하기도 사실 어려운 문제이기는 하지만 답답해서 물어보는데 프랑스 쪽에서는 이번 전쟁을 어떻게 전망들을 하고 있나요?


박원훈 특파원 :

네, 한 마디로 상당히 그 전쟁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지극히 상식적인 말입니다만 전쟁이라는 것은 한쪽이 항복을 하거나 둘이가 그만두자 해야사실은 끝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의 전력이 월등히 우세한데도 불구하고 이라크가 현재 코웃음만 치고 있는 그런 양상입니다.

그래서 이게 전쟁이 오래갈 수밖에 없을 거 아니냐 일반적인 분석을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라크는 미국이 전쟁을 시작했지만 전쟁을 끝내는 것은 우리가 끝낸다.

그러니까 이라크가 전쟁을 끝낸다고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에 대해서 미국이 가장 두려워 지금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라크가 이란과의 8년 전 전쟁을 통해서 그 동안 지구력을 쌓았고 이번 전쟁에 대해서도 지하드 즉 성전이라는 이런 종교적 신념을 갖고 지금 싸움에 임하고 있기 때문에 그 장기화로 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다가 이라크가 이스라엘의 화학무기를 쓰고 이스라엘이 원자폭탄을 쓸 경우에는 전쟁이 최악의 상태로 갈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에 상당수 회교 국가들이 반 이스라엘 연합 전선을 펼 것이고 전쟁은 겉잡을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두운 전망과 함께 이라크 내부에서 어떤 변수가 생길 가능성 그리고 또 연합군의 집중공습에 의해서 반격능력을 제압할 경우에 전쟁이 오히려 빨리 끝날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기는 파리입니다.


박성범 앵커 :

박원훈 특파원 하나 더 물어보지요.

데팡 특파원이 아직도 그 바그다드에 있는 것 같은데 육성만 나옵니까?

아니면 화면도 나오나요?


박원훈 특파원 :

화면과 함께 오늘 그 바드다드의 모습을 보내왔습니다.

그러니까 아직까지 데팡 방송 특파원은 거기 있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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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프전쟁에 대한 프랑스의 전망
    • 입력 1991-01-20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중동문제는 그 동안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는 프랑스의 경우는 중동에서의 계속적인 영향력 행사를 위해서인지 이번 전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파리의 박원훈 특파원이 지금 위성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박원훈 특파원!


박원훈 특파원 :

네, 박원훈입니다.


박성범 앵커 :

오후 한 3시쯤 됐나요?

그곳 시간은 지금 여기 9시 좀 넘었습니다만.


박원훈 특파원 :

아, 여기 1시 5분입니다.


박성범 앵커 :

1시 5분입니까.

프랑스에서는 지금 이 벌어지고 있는 전황을 어떻게 보고 있어요?


박원훈 특파원 :

이곳에서는 현재 연합군이 전세를 주도하고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당장 대세를 결정지을 것 같지는 않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쟁이 상당기간 길어질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는 이유는 첫째로 그 동안 연합군이 엄청난 폭격을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라크가 공격 능력을 잃지 않고 있고 둘째로 앞으로 있을 지상전이 어떻게 될지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것을 듣고 있습니다.

프랑스 언론들은 걸프만 전쟁에 대한 전황을 이렇게 보도하면서 그 동안 관심의 초점이 돼왔던 이스라엘의 보복 가능성이 당분간 늦추어질 것이다.

이렇게 오늘 일제히 보도를 했습니다.


박성범 앵커 :

이스라엘의 그 이라크에 대한 보복 여부가 이제 큰 변수로 지금 등장을 해 있는데 일단 아직까지는 자제는 하고 있습니다만 전국적으로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서지 않을까 하는 불안도 없지 않습니다.

프랑스 쪽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박원훈 특파원 :

이스라엘의 그 보복 이게 그 당분간 늦춰졌다고 이렇게 보고 이렇게 된 것은 그 배경에는 그동안 이스라엘이 만일에 보복 공격에 나서는 것은 바로 전쟁의 확대를 뜻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국가들이 이스라엘에 대해서 자제를 요청했고 이를 이스라엘이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시 미국 대통령이 샤미르 이스라엘 총리를 설득하는데 성공은 했고 여기에 대해서 반대 급부로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영공을 방위하는데 미국의 그 최신 미사일을 받아들이는데 성공 했다.

이렇기 때문에 서로 절충전이 이루어져서 일단 이스라엘의 그 보복공격이 유보된 것이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프랑스 언론들은 이스라엘 그 방위에 미국의 최신 무기가 등장한 것은 지난 1948년 이스라엘이 건국한 이래 처음으로 있는 것으로서 중요한 사건이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군사전문가들은 그러나 앞으로 이라크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경우에 이스라엘이 참는데도 한계가 있고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에 나설 것이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언론들은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을 유보해둔 채 해외에 있는 이라크의 재산이라든가 이라크 지지인사에 대한 보복을 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도도 하고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지금 서울에서는 그 동안에 그 바드다드에 미국의 CNN 특파원이 들어가서 현지 소식을 전해줬는데 오늘부터는 이제 출국 명령을 받아선지 바그다드 소식이 끊어졌는데 파리 쪽에는 바그다드가 지금 어떤 상태에 있는지 소식이 들어오는 게 있습니까?


박원훈 특파원 :

프랑스 데팡 방송은 조금 전 그 바그다드에 파견된 특파원 보도를 통해서 그 동안 연합군의 엄청난 폭격으로 인해서 바그다드가 마치 초토화 된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상상하고 있으나 정작 바그다드는 그렇지는 않다.

비교적 평온하다 이렇게 보도를 했습니다.

이 특파원 보도는 다만 그 사이렌 공습사이렌이 자주 있고 이 때마다 사람들이 허둥대는 모습을 볼 수는 있다.

이렇게 비교적 바그다드가 평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그 동안 연합군의 공격이 군사시설에 국한이 됐고 민간시설에 대해서는 아직 공격이 있지 않기 때문에 평온을 비교적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보도를 했습니다.


박성범 앵커 :

프랑스 공군기들이 최초의 1차 공습에 참가를 했는데 효과적으로 임무수행을 못했다.

이런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 문제를 놓고 프랑스 내에서도 논란이 있다는 그런 보도가 있는데요.


박원훈 특파원 :

네, 그렇습니다.

현재 프랑스는 이번 걸프 전쟁에 육, 해, 공군에서 만5천여 명을 파병해 놓고 있습니다..

프랑스가 이렇게 파병을 한 뒤에 참전을 본격적으로 할 때 미국과 아마 묵계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프랑스는 쿠웨이트 지역만 치겠다 그런 조건으로 아마 참전이 이루어졌고 실제 프랑스는 지금 쿠웨에트 지역만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공격 방법을 놓고 프랑스 내에서는 논쟁이 지금 한창 뜨겁게 일고 있습니다.

지스가르데스뎅 프랑스 전 대통령을 비롯한 상당수 인사들은 실제 쿠웨이트를 침공한 것은 바그다드인데 바그다드는 치지 않고 점령된 쿠웨이트를 치는 것은 반쪽 공격이며 잘못된 공격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공격을 계속할 경우에 우방들로부터 오히려 신뢰만 잃게 될 것이다.

그렇게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비난에 대해서 사우디아바리아에 나가 있는 슈번드망 프랑스 국방장관은 프랑스의 작전목표가 쿠웨이트를 해방시키는 데 있고 그리고 프랑스와 이라크는 적대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의 그 지금 공격목표는 합당한 것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감안해서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주 초에 아마 대답을 무언가 분명한 대답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범 앵커 :

프랑스 언론들은 어떻습니까?

그 프랑스에 참전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그런 태도를 보이나요?


박원훈 특파원 :

프랑스 그저꼐 르 피가르 신문이 그 국민 여론 조사를 한 결과 69%의 프랑스 국민들이 이번 참전 그리고 공격은 잘 됐다.

이렇게 지지하는 쪽으로 보도를 했습니다만 아무튼 이번 프랑스 언론들은 이번 전쟁을 계기로 해서 현재 자성의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왜 자성의 소리를 내느냐 하면 전쟁이 나기 직전까지 프랑스 특히 텔레비전 방송은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바그다드 등에 많은 특파원들을 파견해 놓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전쟁이 났을 때 이 특파원들이 연결이 안됐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부득불 미국 CNN 방송을 그대로 틀어놓고 동시통역을 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거의 CNN에 의존하는 이런 시간이 많았는데요.

이런 또 신문의 경우는 프랑스가 1차 공격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일보에서 늦었고 따라서 프랑스 군으로부터 정보를 얻어내는데도 상당히 그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보도내용도 부실했다고 하면서 자성의 소리를 내는데 이것은 결국은 재력과 기술면에서 미국에게 진 게임이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내에서는 이와 관련해서 또 그 니스와 바르세이유 등 그 아랍 사람들이 비교적 많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총이 거의 다 이게 동이 났습니다.

왜 그러냐하면 이런 분위기가 지금 전쟁 분위기가 상당히 심각하게 돌아서자 많은 사람들이 총기구입에 나서자 지금 상점에는 총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 상점주인들은 1년 동안에 팔 총이 며칠 사이에 다 팔렸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자, 어떻습니까?

이 군사 전문가한테 질문하기도 사실 어려운 문제이기는 하지만 답답해서 물어보는데 프랑스 쪽에서는 이번 전쟁을 어떻게 전망들을 하고 있나요?


박원훈 특파원 :

네, 한 마디로 상당히 그 전쟁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지극히 상식적인 말입니다만 전쟁이라는 것은 한쪽이 항복을 하거나 둘이가 그만두자 해야사실은 끝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의 전력이 월등히 우세한데도 불구하고 이라크가 현재 코웃음만 치고 있는 그런 양상입니다.

그래서 이게 전쟁이 오래갈 수밖에 없을 거 아니냐 일반적인 분석을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라크는 미국이 전쟁을 시작했지만 전쟁을 끝내는 것은 우리가 끝낸다.

그러니까 이라크가 전쟁을 끝낸다고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에 대해서 미국이 가장 두려워 지금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라크가 이란과의 8년 전 전쟁을 통해서 그 동안 지구력을 쌓았고 이번 전쟁에 대해서도 지하드 즉 성전이라는 이런 종교적 신념을 갖고 지금 싸움에 임하고 있기 때문에 그 장기화로 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다가 이라크가 이스라엘의 화학무기를 쓰고 이스라엘이 원자폭탄을 쓸 경우에는 전쟁이 최악의 상태로 갈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에 상당수 회교 국가들이 반 이스라엘 연합 전선을 펼 것이고 전쟁은 겉잡을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두운 전망과 함께 이라크 내부에서 어떤 변수가 생길 가능성 그리고 또 연합군의 집중공습에 의해서 반격능력을 제압할 경우에 전쟁이 오히려 빨리 끝날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기는 파리입니다.


박성범 앵커 :

박원훈 특파원 하나 더 물어보지요.

데팡 특파원이 아직도 그 바그다드에 있는 것 같은데 육성만 나옵니까?

아니면 화면도 나오나요?


박원훈 특파원 :

화면과 함께 오늘 그 바드다드의 모습을 보내왔습니다.

그러니까 아직까지 데팡 방송 특파원은 거기 있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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