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라크 특공작전 준비

입력 1991.02.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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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9차례의 스커드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은 이라크에 대한 모종의 보복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각료들이나 군 고위 장성들은 한결같이 응징을 벼르고 있는데 이 같은 태도가 대 이라크 위협용인지 아니면 대 국민 무마용인지 진의를 가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예루살렘에서 김종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종진 특파원 :

이라크 서부지역에 있는 미사일 발사기지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특공작전 검토설을 뒷받침이라도 하듯 오늘 바라크 이스라엘 군 부참모총장은 이라크의 미사일 위협을 제거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이 준비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라크 부총장은 이와 관련해서 이스라엘과 미국 간의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행동에 옮기기 전에 이라크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라크 (이스라엘군 참모차장) :

이번 전쟁은 매우 복잡해 이스라엘이 반격할 때 지난 중돈 전에서처럼 기습 작전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김종진 특파원 :

아렌스 국방장관은 오늘 새벽 예루살렘을 방문한 영국 거주 유태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라크의 미사일 공격을 당하고만 있을 수 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보복의사를 제 천명했습다.

이와 같은 일련의 강경 발언들은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남기지만 민심을 무마하는데는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정부의 분명한 의지 표명과 함께 지난 1주일 동안 텔아비브에 미사일이 떨어지지 않은데 힘입어 예루살렘에 피신해 왔던 텔아비브 시민들이 귀향길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어디로 갑니까?


이스라엘 시민 :

집이 있는 텔아비비의 쿨롱으로 갑니다.


김종진 특파원 :

전쟁 발발 이후 휴교에 들어간 각극 학교 가운데 어제 개학한 중학교에 이어 초등학교도 이번 주 안에 수업을 재개하기로 하는 등 부분적으로 나마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KBS 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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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이라크 특공작전 준비
    • 입력 1991-02-04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9차례의 스커드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은 이라크에 대한 모종의 보복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각료들이나 군 고위 장성들은 한결같이 응징을 벼르고 있는데 이 같은 태도가 대 이라크 위협용인지 아니면 대 국민 무마용인지 진의를 가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예루살렘에서 김종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종진 특파원 :

이라크 서부지역에 있는 미사일 발사기지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특공작전 검토설을 뒷받침이라도 하듯 오늘 바라크 이스라엘 군 부참모총장은 이라크의 미사일 위협을 제거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이 준비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라크 부총장은 이와 관련해서 이스라엘과 미국 간의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행동에 옮기기 전에 이라크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라크 (이스라엘군 참모차장) :

이번 전쟁은 매우 복잡해 이스라엘이 반격할 때 지난 중돈 전에서처럼 기습 작전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김종진 특파원 :

아렌스 국방장관은 오늘 새벽 예루살렘을 방문한 영국 거주 유태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라크의 미사일 공격을 당하고만 있을 수 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보복의사를 제 천명했습다.

이와 같은 일련의 강경 발언들은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남기지만 민심을 무마하는데는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정부의 분명한 의지 표명과 함께 지난 1주일 동안 텔아비브에 미사일이 떨어지지 않은데 힘입어 예루살렘에 피신해 왔던 텔아비브 시민들이 귀향길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어디로 갑니까?


이스라엘 시민 :

집이 있는 텔아비비의 쿨롱으로 갑니다.


김종진 특파원 :

전쟁 발발 이후 휴교에 들어간 각극 학교 가운데 어제 개학한 중학교에 이어 초등학교도 이번 주 안에 수업을 재개하기로 하는 등 부분적으로 나마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KBS 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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