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 일본 합작영화 허용여부 관심

입력 1991.02.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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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지난해 말에 정부가 한일 합장 영화 제작 허용을 밝힌 뒤에 처음으로 한일 영화사가 일본작가 가와바다 야스나리의 원작소설을 한일 합장 영화로 제작하겠다고 밝혔는데 허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동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동식 기자 :

일본의 동해 영상이 한국과 합작으로 제작하겠다고 밝힌 가와바다 야스나리의 원작소설 고도입니다.

일제시대 일본인 남자 교사와 한국인 여교사 사이에 태어난 쌍둥이 자매가 한국의 경주와 일본 교토에 헤어져 살다가 도쿄에서 다시 만난다는 상황이 설정된 이 소설은 일본에서도 두 차례 영화화 된 바 있습니다.

동해 영상은 이 영화의 제작비 시나리오 등을 맡고 연기자, 기술진은 우리나라의 합작사인 한진 흥업과 협의해 적절히 배분한다는 것입니다.


한갑진 (한진 흥업대표) :

그 시나리오가 완전히 완성되고 나면 그렇게 이달 말까지 시나리오가 완전히 완성되겠는데 완성되고 나면 정부에다가 한번 신청을 해볼 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동식 기자 :

지난해 말 문화부는 예술성 높은 작품에 한해 합작을 허용하겠다고 밝힌바있어 이번 합작 계획이 문화부의 허가를 받을지는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영화계 일부에서는 한일 합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고 다른 일부에서는 일본의 앞선 기술과 자본이 우리 영화계를 잠식한다고 걱정합니다.

그러나 문화부는 아직 신청을 받지 않은 상태로서 내용 조건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신중히 결정하겠다고만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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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 일본 합작영화 허용여부 관심
    • 입력 1991-02-04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지난해 말에 정부가 한일 합장 영화 제작 허용을 밝힌 뒤에 처음으로 한일 영화사가 일본작가 가와바다 야스나리의 원작소설을 한일 합장 영화로 제작하겠다고 밝혔는데 허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동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동식 기자 :

일본의 동해 영상이 한국과 합작으로 제작하겠다고 밝힌 가와바다 야스나리의 원작소설 고도입니다.

일제시대 일본인 남자 교사와 한국인 여교사 사이에 태어난 쌍둥이 자매가 한국의 경주와 일본 교토에 헤어져 살다가 도쿄에서 다시 만난다는 상황이 설정된 이 소설은 일본에서도 두 차례 영화화 된 바 있습니다.

동해 영상은 이 영화의 제작비 시나리오 등을 맡고 연기자, 기술진은 우리나라의 합작사인 한진 흥업과 협의해 적절히 배분한다는 것입니다.


한갑진 (한진 흥업대표) :

그 시나리오가 완전히 완성되고 나면 그렇게 이달 말까지 시나리오가 완전히 완성되겠는데 완성되고 나면 정부에다가 한번 신청을 해볼 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동식 기자 :

지난해 말 문화부는 예술성 높은 작품에 한해 합작을 허용하겠다고 밝힌바있어 이번 합작 계획이 문화부의 허가를 받을지는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영화계 일부에서는 한일 합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고 다른 일부에서는 일본의 앞선 기술과 자본이 우리 영화계를 잠식한다고 걱정합니다.

그러나 문화부는 아직 신청을 받지 않은 상태로서 내용 조건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신중히 결정하겠다고만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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