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단일팀 가능성

입력 1991.02.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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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내일 판문점에서는 남북 체육 회담이 열립니다.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에 남북한 단일팀을 내보내는 문제를 논의하는 네 번째 회담입니다.

4차 체육 회담이 열리게 된 배경을 이경주 기자가 전합니다.


이경주 기자 :

남북 체육 회담 우리 측의 한 관계자는 남북 단일팀을 성사시키기 위해 내일 회담에서도 북측의 안을 상당히 수용할 것임을 시사하며 이에 상응하는 북측의 성의를 기대한다고 밝혀 내일 남북 체육 회담에서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의 남북 단일팀 파견이 성사될 수 있을지도 모른 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우리 측의 장충식 수석대표는 북측에 보낸 통지문에서 귀측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한 전진적인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이미 통보한 바 있고 우리 측의 양보가 없으면 회담에 안 나오겠다던 북 측도 오늘 통지문에서 내일 회담에 나오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3차례 열린 남북 체육 회담에서 우리 측은 북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회담을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에 집중하는 한편 선수 선발도 선발전 없이 남북 간의 협의로만 선발하기로 하는 등 양보를 해온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열릴 남북 체육 회담에서는 합의를 이루지 못한 단장 선임과 선수 훈련 방법에 대한 우리 측의 진전 전환에 관심이 모아지게 됐고 지난 3차 회담에서 팀스피리트 훈련문제 등을 거론하며 경직된 태도를 보였던 북측의 태도가 어느 정도 유연해 질 것인가도 회담 성사 여부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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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단일팀 가능성
    • 입력 1991-02-11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내일 판문점에서는 남북 체육 회담이 열립니다.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에 남북한 단일팀을 내보내는 문제를 논의하는 네 번째 회담입니다.

4차 체육 회담이 열리게 된 배경을 이경주 기자가 전합니다.


이경주 기자 :

남북 체육 회담 우리 측의 한 관계자는 남북 단일팀을 성사시키기 위해 내일 회담에서도 북측의 안을 상당히 수용할 것임을 시사하며 이에 상응하는 북측의 성의를 기대한다고 밝혀 내일 남북 체육 회담에서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의 남북 단일팀 파견이 성사될 수 있을지도 모른 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우리 측의 장충식 수석대표는 북측에 보낸 통지문에서 귀측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한 전진적인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이미 통보한 바 있고 우리 측의 양보가 없으면 회담에 안 나오겠다던 북 측도 오늘 통지문에서 내일 회담에 나오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3차례 열린 남북 체육 회담에서 우리 측은 북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회담을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에 집중하는 한편 선수 선발도 선발전 없이 남북 간의 협의로만 선발하기로 하는 등 양보를 해온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열릴 남북 체육 회담에서는 합의를 이루지 못한 단장 선임과 선수 훈련 방법에 대한 우리 측의 진전 전환에 관심이 모아지게 됐고 지난 3차 회담에서 팀스피리트 훈련문제 등을 거론하며 경직된 태도를 보였던 북측의 태도가 어느 정도 유연해 질 것인가도 회담 성사 여부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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