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다국적군의 쿠웨이트 지상공격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유럽에 주둔하던 미 지상군 돌격 부대가 오늘 사우디 전선에 도착한 가운데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번 전쟁이 조기에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유근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유근찬 특파원 :
지상 공격에 돌격부대 임무를 맡게 될 유럽 주둔 미 제 3기갑 사단의 주력부대가 미군 전투 병력으로는 마지막으로 어제 사우디 전선 집결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미 워싱턴포스트지는 오늘 미 국방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서 이같이 보도하고 이로서 사우디 전선의 미군 배치는 완료됐고 지상전 준비는 사실상 끝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는 이미 초읽기에 들어간 지상공세가 목전에 다가왔다는 관측을 더욱 확실하게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미 군사 전문가들은 여러 가지 정황으로 미루어서 미국이 소련에 약속한대로 소련과 이라크의 외교 회담을 지켜본 뒤에 즉각 전면 공세에 들어갈 가능성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따라서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을 비롯한 미 행정부 고위 관리들은 구체적인 지상전 개시일자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지마는 지상공격이 임박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부인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은 걸프전은 조기에 종식될 것으로 확신한다는 말로 그 대답을 대신했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 :
전쟁을 즉시 끝내기로 했습니다.
양보 없이 목적을 달성하겠습니다.
유근찬 특파원 :
부시 미 대통령은 특히 이라크군에 당하고 있는 쿠웨이트 국민들의 고통은 이제 곧 끝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 :
이라크 침공이후 쿠웨이트 국민이 겪고 있는 고통이 가슴 아픕니다.
이 고통은 이제 머지않아 곧 끝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유근찬 특파원 :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유근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지상전 돌격부대 배치
-
- 입력 1991-02-18 21:00:00
박성범 앵커 :
다국적군의 쿠웨이트 지상공격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유럽에 주둔하던 미 지상군 돌격 부대가 오늘 사우디 전선에 도착한 가운데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번 전쟁이 조기에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유근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유근찬 특파원 :
지상 공격에 돌격부대 임무를 맡게 될 유럽 주둔 미 제 3기갑 사단의 주력부대가 미군 전투 병력으로는 마지막으로 어제 사우디 전선 집결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미 워싱턴포스트지는 오늘 미 국방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서 이같이 보도하고 이로서 사우디 전선의 미군 배치는 완료됐고 지상전 준비는 사실상 끝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는 이미 초읽기에 들어간 지상공세가 목전에 다가왔다는 관측을 더욱 확실하게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미 군사 전문가들은 여러 가지 정황으로 미루어서 미국이 소련에 약속한대로 소련과 이라크의 외교 회담을 지켜본 뒤에 즉각 전면 공세에 들어갈 가능성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따라서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을 비롯한 미 행정부 고위 관리들은 구체적인 지상전 개시일자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지마는 지상공격이 임박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부인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은 걸프전은 조기에 종식될 것으로 확신한다는 말로 그 대답을 대신했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 :
전쟁을 즉시 끝내기로 했습니다.
양보 없이 목적을 달성하겠습니다.
유근찬 특파원 :
부시 미 대통령은 특히 이라크군에 당하고 있는 쿠웨이트 국민들의 고통은 이제 곧 끝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 :
이라크 침공이후 쿠웨이트 국민이 겪고 있는 고통이 가슴 아픕니다.
이 고통은 이제 머지않아 곧 끝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유근찬 특파원 :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유근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