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계속해서 중요한 국내 소식 몇 가지 전해드립니다.
민주평화 통일 자문회의 운영위원과 상임위원 합동회의가 오늘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자문회의 의장인 노태우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앞으로 3, 4년이 통일의 결정적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통일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문재철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북한의 지난날 우방인 소련 등이 우리와 우호협력관계를 이루어가는 상황에서 북한도 묵은 체제로 홀로 버틸 수 없을 것이므로 앞으로 3, 4년이 통일의 결정적인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언제 닥칠지 모르는 통일의 기회에 대비하는 자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지난해 말 소련을 방문해 모스크바 공동선언을 발표함으로써 한 눈은 감고 잠을 잘 수 있게 됐다고 말하고 북한은 하루 빨리 변화하도록 해서 두 눈 모두 감고 잠들 수 있는 날을 앞당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한 지방의회 선거는 지역발전과 주민 복지를 위한 것 인만큼 직업정치권이 아닌 진정한 주민대표가 지방의회에 진출되도록 해야 하며 이번 선거가 민주발전에 시금석이 되게끔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민주 평통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최호중 통일원 장관 겸 부총리는 일부 이산가족들이 제3국을 통해 북한의 가족과 편지를 주고받고 있다고 밝히고 정부는 이러한 방법으로라도 남북 접촉과 교류가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호중 부총리는 또한 이산가족 고향방문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도록 북측에 촉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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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 자문회의 운영위원과 상임위원 합동회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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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2-28 21:00:00

박성범 앵커 :
계속해서 중요한 국내 소식 몇 가지 전해드립니다.
민주평화 통일 자문회의 운영위원과 상임위원 합동회의가 오늘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자문회의 의장인 노태우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앞으로 3, 4년이 통일의 결정적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통일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문재철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북한의 지난날 우방인 소련 등이 우리와 우호협력관계를 이루어가는 상황에서 북한도 묵은 체제로 홀로 버틸 수 없을 것이므로 앞으로 3, 4년이 통일의 결정적인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언제 닥칠지 모르는 통일의 기회에 대비하는 자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지난해 말 소련을 방문해 모스크바 공동선언을 발표함으로써 한 눈은 감고 잠을 잘 수 있게 됐다고 말하고 북한은 하루 빨리 변화하도록 해서 두 눈 모두 감고 잠들 수 있는 날을 앞당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한 지방의회 선거는 지역발전과 주민 복지를 위한 것 인만큼 직업정치권이 아닌 진정한 주민대표가 지방의회에 진출되도록 해야 하며 이번 선거가 민주발전에 시금석이 되게끔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민주 평통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최호중 통일원 장관 겸 부총리는 일부 이산가족들이 제3국을 통해 북한의 가족과 편지를 주고받고 있다고 밝히고 정부는 이러한 방법으로라도 남북 접촉과 교류가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호중 부총리는 또한 이산가족 고향방문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도록 북측에 촉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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