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기전투기 F-16으로 결정

입력 1991.03.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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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목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우리 하늘을 지키게 될 차세대전투기로 미국의 제너럴 다이나믹스사의 F-16으로 결정됐습니다.

7년 동안 끌어오던 우리 공군의 차세대전투기 선정사업은 일단 89년의 FA-18기로 결정됐었지만 문제점이 드러나서 재검토를 해오다가 오늘 F-16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김재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재철 기자 :

이종구 국방부장관은 오늘 오후 그동안 재검토해 왔던 공군의 차세대전투기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 발표하면서 앞으로 공군주력에 차세대전투기로 F-16 펠리컨기를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종구 (국방부장관) :

1개 기종을 변경하는 그 결정적인 주된 이유는 F-16과 F-18을 최초에 구입할 때 그 당시보다도 F-16의 성능이 대단히 크게 개발됐다는 것.

따라서 F-18이나 F-16공이 우리 한국공군 차세대전투기로써 조금도 손색이 없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로는 그러면서도 F-16이 F-18보다도 훨씬 가격이 저렴하고 또 우리가 예상되는 앞으로 획득 가능한 국방예산으로써 F-16을 장만할 수 있다는 것.


김재철 기자 :

이장관은 차세대 전투기사업을 전면 재검토한 결과 FA-18기와 F-16기 두기종의 전투기가 모두 성능이 우수해 우리 공군의 작전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지만 예산의 한계성과 노후가 도태보충을 위해 최소한 120대를 확보해야하는 불의 필요성과 그리고 기술도입생산을 통한 항공산업육성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가격이 비싼 FA-18기를 도입하는 것보다 F-16기 120대를 기술도입형태로 생산하는 것이 최선안으로 판단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F-16으로 기종을 바꿈으로써 30년간 약 20억 달러의 운영비등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전투기 가격도 약 14억 달러나 절감하면서 대등한 기술이전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사업은 지난89년 12월 미국 맥도널 다글러스사의 FA-18기로 결정됐으나 지난해 10월 맥도널 다글러스사와 전투기 가격과 기술로 인상문제로 이견을 보여 사업계획이 백지화된 뒤에 국방부는 걸프전쟁에서의 전투기 활약 등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그동안 우리 실정에 맞는 전투기종 선택을 신중히 검토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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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기전투기 F-16으로 결정
    • 입력 1991-03-28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목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우리 하늘을 지키게 될 차세대전투기로 미국의 제너럴 다이나믹스사의 F-16으로 결정됐습니다.

7년 동안 끌어오던 우리 공군의 차세대전투기 선정사업은 일단 89년의 FA-18기로 결정됐었지만 문제점이 드러나서 재검토를 해오다가 오늘 F-16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김재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재철 기자 :

이종구 국방부장관은 오늘 오후 그동안 재검토해 왔던 공군의 차세대전투기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 발표하면서 앞으로 공군주력에 차세대전투기로 F-16 펠리컨기를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종구 (국방부장관) :

1개 기종을 변경하는 그 결정적인 주된 이유는 F-16과 F-18을 최초에 구입할 때 그 당시보다도 F-16의 성능이 대단히 크게 개발됐다는 것.

따라서 F-18이나 F-16공이 우리 한국공군 차세대전투기로써 조금도 손색이 없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로는 그러면서도 F-16이 F-18보다도 훨씬 가격이 저렴하고 또 우리가 예상되는 앞으로 획득 가능한 국방예산으로써 F-16을 장만할 수 있다는 것.


김재철 기자 :

이장관은 차세대 전투기사업을 전면 재검토한 결과 FA-18기와 F-16기 두기종의 전투기가 모두 성능이 우수해 우리 공군의 작전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지만 예산의 한계성과 노후가 도태보충을 위해 최소한 120대를 확보해야하는 불의 필요성과 그리고 기술도입생산을 통한 항공산업육성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가격이 비싼 FA-18기를 도입하는 것보다 F-16기 120대를 기술도입형태로 생산하는 것이 최선안으로 판단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F-16으로 기종을 바꿈으로써 30년간 약 20억 달러의 운영비등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전투기 가격도 약 14억 달러나 절감하면서 대등한 기술이전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사업은 지난89년 12월 미국 맥도널 다글러스사의 FA-18기로 결정됐으나 지난해 10월 맥도널 다글러스사와 전투기 가격과 기술로 인상문제로 이견을 보여 사업계획이 백지화된 뒤에 국방부는 걸프전쟁에서의 전투기 활약 등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그동안 우리 실정에 맞는 전투기종 선택을 신중히 검토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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